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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영화 731 보기를 망설이고 있다면!(후기&스포)

작성자바밤바바바|작성시간26.01.21|조회수6,930 목록 댓글 38

출처: 여성시대 (바밤바바바)

 

사진은 관람증명용!

 

글이 엄청나게 깁니다;;;미안합니다..

사진첨부 하나만 할 줄 알아서 더....

 

731 개봉하자마자 보고 왔어.

그래서 후기나 해석 같은 걸 보고 싶은데 많이 안 올라왔더라구.

게다가 잔인해서 볼지 말지 망설이는 사람들도 많아서 직접 써봅니다....

용기내서 씁니다.. 쩌리는 처음입니다;;; 살려주시와요.....

 

나는 초반 10분은 못 봤어 늦어가지고...

근데 내용을 이미 대략적으로 아니까 영화 보기에는 무리 없었어.

 

내용은 익히 알듯이

일본이 자행한 731 생체시험부대에서 일어나는 일이야.

만주에 주둔한 일본군은 아시아 대공영이라는 헛된 꿈을 꾸며

전세계에 생화학 테러를 일으킬 목적으로

전쟁포로 및 타국 민간인들에게 생체 실험을 자행해.

이렇게 쓰니까 참 건조하게 느껴진다. 

 

내가 입장했을 때는 기차에 탄 중국 민간인들이

731부대에 영문도 모르고 끌려와 있던 상황이었어.

사람들은 우왕좌왕하고 일본군은 윽박지르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돈도 찔러주지만 소용없고

결국 감옥방에 수감돼.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일본군은 사람들이 건강해지면

자유가 되었다면서 풀어줘.

우리야 여기가 생체실험 하는 곳인줄 알지

저 사람들은 모르거든.

정말 집에 가는 줄 아는거야.

 

여기서 앞잡이 노릇(밥 배식, 청소)

을 하는 왕쯔륜(이름 기억 잘 안남;;)

이하 왕씨는 자기를 제발 풀어달라고 해.

하지만 어쩌다 일본군이 풀어준 사람들이

사실은 생체실험을 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돼.

그래서 왕씨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탈출! 해야겠다! 이러는데.....

 

왕씨는 사실 항일운동 하던 사람

이름을 훔쳐다 쓰는 사기꾼이야. 

 

먼저 잡혀와있던 사람이

당신이 정말 항일운동 하던 사람이면

탈출계획을 돕겠다고 하지만

왕씨는 사기꾼이잖아....

그래도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서

갖은 노력을 해...

 

영화 초반에는 관객들에게도

이 부대가 어떻게 실험을 하는지

알려주지 않으려고

실험장면이 많이 나오지않아.

그럼에도 잔인한 부분이 나와(볏짚)

 

이야기가 클라이막스로 가면서

탈출이 일어나는 중후반부에 

실험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

산 채로 피부를 벗겨내거나

얼린 시체를 잘라내거나

임산부를 표본으로 만들거나

 

그래서 비위가 약하거나

잔인한 걸 견디지 못 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지 않아.

그러나 역사에 서술된 실험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볼 수 있어.

일본군의 만행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보는 걸 추천해.

 

이 밑으로는 개인적인 해석과 스포가 있어!


강스포 주의

 

모두를 구하려 노력하던 왕씨아저씨

하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해

자기 자신조차도

 

영화 마지막에 어린아이를

구덩이에서 끌어올려 보내지만

지독한 일본놈이 총을 쏴.

어린이는 기지를 발휘해 

일본군을 구덩이로 밀어넣지만

이 지독한 새끼는 애를 붙잡고 놓지를 않아.

 

솔직히 구덩이 씬이 제일 슬펐어.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막 부르는데

러시아어 한국어 중국어

들리면 눈물이 막 나

신파 같은데도 울게 돼.

 

왕씨가 사과로  "回家(집으로 돌아가다)"

만들어서 방에 넣어줄때도 울었고

거기도 "집 가다" 라는 한국어가 나와

 

내내 중국어로 진행되다가

한국어 들리면 걍 수도꼭지 트는거야

 

게다가 서커스단 애기한테 정 드는 바람에

애기 사는 줄 알다가 죽는 거 보면 더 슬퍼

왕씨는 구덩이에서 탈출하지만 결국 총 맞아..

그리고는 아무도 이곳에서 탈출하지 못 했다는

스크립트가 떠..

너무 서러워

 

왕씨는 죽었지만 애기가 생전에 했던 이야기가 있어

아저씨 이야기는 재미없고

탈출한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해서일까?

죽었던 왕씨는 극 마지막에 살아나 밝게 웃으며 달아나

이게 사람들이 바라는 이야기겠지 

 

그리고 일본군 여성 장교? 와 게이샤

목에 있는 국화(일본 왕실 상징화)문신은

이 사람들이 731부대에서 태어났거나

자랐다는 증표 같았어.

약간 일본왕의 소유물? 이런 느낌?

장교 일본어가 희한해서 뭐지?

캐스팅 탓인가 했는데

일부러 그런 거 같아

다른 장교가 출신이 어디인지 묻는거나

중국어로 노래 부르는 임산부를 훔쳐보거나

지가 실험통 같은데 들어가는 거 보면

엄마에 대한 애착 같은 걸 상징하는 듯?

자국 사람들끼리 이용하는 거 유구하다

일본놈들

 

비행기 안 애기가 목에는 꽃 문신,

발에는 휴지신발 신고 있는 거 보고 

속에서 쌍욕이...

 

시체 처리하느라 눈꺼풀이 붙은 사람들도

일본인이 아니라 중국인 같았어.

이건 근데 아닐수도 있는게 

일본 학도병이 시체는 비밀리에

해부하는데 허락한다고 해서

병 걸린 일본군일수도...

 

엔딩에는 역사적 사실을 쓴

스크립트들이 막 이어지는데

맨 마지막 스크립트는 읭? 스러워

중국은 항일운동을 통해 자주권을 회복하였으며

파시스트들을 해치웠다는 뭐 그런 이야기야.

솔직히 중국 선전이라서 마음이 팍 식어.

중간에 노래도 약간 그런 경향이 있거등.

근데 그만큼 항일운동에 대한 갈망이 컸나봐

우리나라 독립투사들을 부러워하는 이유를 알겠기도 하고.

 

3줄 요약:

닌자? 사무라이???

다 꺼져!!!!!!!!!!!!!!!!!!!!

독립투사 만세다!!!!!!!!!!!!!

대한독립 만세!!!!!!!!!!!!!!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제가 있을시...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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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포도나무주렁주렁 | 작성시간 26.01.21 궁금했는데 글 고마워 ㅠㅠ
  • 작성자미친새키 | 작성시간 26.01.22 이런 소재만으로도 의미있는 것 같아서 보고싶어졌어ㅠㅠ 글 고마워!
  • 작성자다가치치킨 | 작성시간 26.01.22 중국 특유의 그 중국스러움만 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그런 거 좀 덜어내고 영화시간 줄였으면 좋았을 것 같음.. 난징사진관보단 아쉬웠지만 나도 괜찮게 봤음!
  • 답댓글 작성자다가치치킨 | 작성시간 26.01.22 글고 15세이상 관람이라 그런지 엄청 잔인하지는 않음 안 나오는건 아닌데 빨리 지나가서 보는데 괴롭지는 않았음 한국 범죄스릴러보다 안 잔인.. 혈압은 오르지만 ㅠ
  • 작성자포로리야악 | 작성시간 26.01.23 마지막에 그 마술사꼬마남자가 “저는 왕쯔걍(?)이에여.“ 하는건 뭘까..?
    그 항일운동 왕쯔걍(=탈옥햇다던 영웅)이랑은 별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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