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079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배런 트럼프(barron Trump)의 신고로
런던의 한 하급 법원에서 열린 가정폭력 사건이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미국과 영국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약 5600km 떨어진 미국에서
새벽 시간에 벌어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배런의 신고 덕분에,
러시아 출신 커피 사업가의 아들이자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였던 마트베이 루미얀체프(22)는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19세였던 배런은 피해 여성과 페이스타임으로 대화 중이었고
통화 화면을 통해 여성이 루미얀체프에게 심하게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충격을 받은 그는 즉시 영국 긴급전화에 연결할 방법을 찾아
“방금 한 여자아이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지금 맞고 있어요”라고 신고했다.
법정 진술에 따르면 루미얀체프는 페이스타임 통화를 받자마자
카메라에 피해 여성의 얼굴을 비춘 뒤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내던지며 소리쳤다.
이어 그는 피해 여성을 모욕하며 냉장고 옆 바닥에 쓰러진 그녀의 배를 발로 찼다.
피해 여성은 벨라루스계 영국인으로 20대이며 한 유명 인플루언서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미얀체프는 2024년 10월 피해 여성과 배런의 친분을 알게 된 뒤 질투심을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법정에서 “그녀가 배런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었다”며
“어느 정도 질투심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루미얀체프는 러시아 커피 체인 ‘원 프라이스 커피’(옛 원 벅스 커피)를 창업한
세르게이 루먀체프의 아들이며 집안은 러시아의 전형적인 엘리트 군인 가문으로 알려졌다.
선고는 오는 3월 27일 같은 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