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60206133225060
암을 치료하고 생존한 이후의 식습관이 장기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암을 포함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IRCCS 뉴로메드 연구소 산하 역학·예방 연구팀의 마리아라우라 보나치오 박사는
"이러한 성분들은 대사 과정에 개입하고, 장내 미생물 균형을 교란하며, 염증을 촉진할 수 있다"며
"그 결과 칼로리 함량과 영양 구성이 가공을 최소로 한 식품과 유사하더라도
우리 몸에는 여전히 더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증과 심박수, 연결 고리 가능성
연구진은 초가공식품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기전을 살펴보기 위해
염증, 대사, 심혈관 관련 바이오마커도 분석했다.
그 결과, 염증 지표와 휴식 시 심박수를 보정하자
초가공식품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간의 연관성이 약 37~40% 정도 약화됐다.
이는 초가공식품 섭취 증가가 염증 반응을 높이고 심혈관 부담을 키워,
장기적으로 사망 위험을 높이는 데 일부 기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개별 식품보다 식이 패턴이 중요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을 △인공·가당 음료 △유제품·치즈 △가공육 △짠 간식류
△고지방 소스류 △전분 식품 △당류·디저트류 등 7개 범주로 나눠 분석했다.
이 중 일부는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성을 보였지만, 모든 범주에서 일관된 패턴이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보나치오 박사는 "개별 초가공식품 하나하나를 해석하기보다는 식이 패턴 전체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특정 음식이 아니라, 초가공식품을 전반적으로 얼마나 많이 섭취하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천 방안으로 "전반적으로 식단에서 초가공식품 비중을 줄이고,
신선하고 최소한으로 가공된 식재료로 만든 집밥 위주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라벨에 적힌 재료가 5가지 이상이거나,
식품첨가물이 하나라도 포함돼 있다면 초가공식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