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khan.co.kr/article/202602061552001
1348㎡ 매입한 뒤 ‘수동적 재야생화’
등줄쥐부터 족제비 등 흔적까지 포착
미기록·신종 추정 무척추동물도 발견
경기 파주리 조리읍 훼손지에서 멧밭쥐가 포획됐다. 생명다양성재단 제공
버려진 땅을 그대로 뒀을 뿐인데 동식물의 삶터가 됐다. 생명다양성재단은 경기 파주시 삼릉 인근의 훼손지를 매입해 개입 없이 9개월여간 방치한 결과 포유류 9종과 식물 157종, 곤충 104종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5일 ‘생명다양성재단 야생신탁 생물상 조사보고서-1차년도 최종보고서’를 공개했다. 시민 모금을 통해 파주 삼릉 인근 1348㎡(408평)를 매입한 뒤 인위적 요소를 제거하고 개입 없이 방치하는 자연복원 방식인 ‘수동적 재야생화(Rewilding)’를 거친 결과다. 조사에서는 포유류와 양서·파충류, 곤충류, 무척추동물류, 식물류, 균류 등 다양한 생물 분류군에서 여러 종이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기존에 세워져 있던 불법건축물을 철거한 뒤 나지(裸地) 상태의 땅을 인위적 개입 없이 방치한 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지는 산림에 인접해 있고 작은 하천이 흐른다.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생물군별로 여러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경기 파주시 삼릉 인근을 재야생화하는 과정에서 등줄쥐가 발견됐다. 생명다양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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