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한국대학교석박사 작성시간26.02.08 자기들끼리 연봉 오픈이 가능했던 건 이미 서로 수준이 비슷하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임.
그 상태에서 스펙 좋고 나이 어린 글쓴이 연봉을 굳이 집요하게 묻는 건,
‘차이가 크지 않을 거’라는 희망 전제를 깔고 확인하려는 행동일 거.
근데 실제로는 많은 차이가 났고,
이 순간부터 관계 인식이 바뀐 거.
동기라는 집단이 동등한 전제가 깨지니 작성자 배제 쪽으로 감.
추가글에 나온 자취방 이용같은 얘기를 보니 더욱 더 그런 심리인듯.
이미 글쓴이를 자원 제공자, 혹은 우위에 있다고 느끼지 않아도 되는 위치로 인식하고 있었던 거고
연봉 차이는 그 인식이 틀렸다는 걸 확정해버린 정보였음. 사회에서
연봉 비공개가 암묵적 룰이긴 하지만 여기서 작성자한테 뭐라는 건 결과론적인 비난임.
실제로는 룰을 어겨서 관계가 깨진 게 아니라 차이를 견딜 심리적 준비가 안 된 집단이 확인을 강요했다가
원하지 않는 답을 들은 상황임. 글쓴이가 피하려 했다해도 끝까지 추궁했을 듯. 그냥 더 본인 스펙에 맞춰 이직하는게 나을 듯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