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instagram.com/p/DUmVn9GEnmX/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터넷 주소 중 하나로 꼽혀온 ‘AI.COM’ 도메인이 약 7,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20억 원에 거래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를 대표하는 단어 하나에 천억 원이 넘는 값이 매겨진 장면이다.
이번 거래의 구매자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Crypto.com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Kris Marszalek로 확인됐다. Marszalek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2025년 4월 도메인을 매입했다고 직접 밝혔으며, 외신들은 이번 거래가 공개된 도메인 매매 가운데 역대 최고가 수준이라고 전했다.
판매자는 말레이시아의 테크 기업가 Arsyan Ismail다. 그는 1993년, 열 살이던 시절 자신의 이름 이니셜(A.I.)과 같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신용카드를 사용해 약 100달러에 AI.COM을 등록했다. 아무 의미 없어 보였던 선택은 30여 년 뒤 1,020억 원짜리 자산으로 돌아왔다.
AI.COM은 특정 기업이나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는 ‘상위 개념’ 도메인으로 평가돼 왔다. 실제로 과거에는 OpenAI의 ChatGPT, 일론 머스크의 xAI, 구글의 Gemini 등으로 접속이 연결되며 소유주를 둘러싼 추측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거래로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확인되면서 AI.COM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Marszalek CEO는 이 도메인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준비 중이며, 2026년 2월 미국 슈퍼볼 광고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AI라는 단어 하나에 1,020억 원이 책정된 이번 거래는, 인공지능이 더 이상 기술 트렌드를 넘어 ‘시대의 이름’이 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
📦 팩트박스
시점: 1993년 등록 → 2025년 4월 매입 → 2026년 2월 외신 보도
도메인: AI.COM
거래 금액: 약 7,000만 달러(약 1,020억 원)
구매자: Crypto.com CEO Kris Marszalek
판매자: 말레이시아 테크 기업가 Arsyan Ismail
초기 취득가: 약 100달러(어머니 신용카드로 결제)
결제 방식: 암호화폐로 결제된 것으로 보도
의미: 공개 도메인 거래 기준 역대 최고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