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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우째쓰까 작성시간26.02.18 최근 온갖 역사 유튜브를 돌아다니면서 파악한 바로는
걍 사림이랑 숙종이랑 니즈가 맞은거
1) 사림 측의 입장:
계유정난은 조선이라는 국가의 이념(=유교)를 정면 부정하는 수준의 병크라서 유교 모르는 대중 민심도 안좋았지만 조선 과거 준비할라고 유학을 배운 사람이면 이거에 문제/비판의식이 없을 수 없은.
사육신은 유교적 충을 실현한 교과서적인 베스트 사례인데 공식적으론 역적이라 기릴 수 없다? 환장할 노릇
하지만? 왕실의 역사를 부정하는 거도 쉽지 않은 문제
(사실상 세조도 직계후손한테 왕위를 물려주기 실패했기 때문에 세조 이후로 세월이 좀 흐르고 나서는 단종과 이들을 복권 시켜야된다는 상소는 숙종 전에도 주기적으로 나옴)
2) 숙종의 입장:
저 시대가 한창 붕당 개큰지랄 시대의 시작 시점인데 즈그들끼리 싸운다 = 대놓고 왕권은 약하다는 신호
그래서 숙종이 청기백기마냥 환국도 하고 한건데, 마침 저 사육신을 기리고 싶다는 욕구? 여론을 알고 있었고,
왕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신하들을 높여주는건 왕권강화에도 좋은 스토리기 때문에 사림 함 밀어줘봐~? 할 때 딱 아다리가 맞은 거임.
물론 정통성에 콤플렉스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던거도 맞음 -
답댓글 작성자 우째쓰까 작성시간26.02.18 우째쓰까 아무래도 가재는 게 편이라고 왕에 저항한 신하들을 후대 왕이 올려쳐준다는게,,, 좀 왕으로서 껄쩍지근하기도 하고..
신하들 전부 사육신의 정신을 받들어서 님도르신? 시전하면 대갈아프기도 하고 이래저래~ 정통성이 약한 전대 왕들은 아무리 사육신이 유교의 화신이라도 세조의 과를 인정하는게 제살 깎아먹기인 부분이 없잖아 있었는데
하지만 숙종은 그 부분에 있어서 단종이랑 사육신 복권 좀 시킨다고 요만큼도 왕위가 흔들릴 일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