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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화성에서도 사랑해는 여전히 사랑해인지

작성자이탈리아기행|작성시간26.02.19|조회수4,202 목록 댓글 17

후덥지근한 교실의 여름과 절정의 여름,

레몬향이 넘실거리는 첫사랑의 맛이 나

햇살을 받아 연한 갈색으로 빛나던 네 머리카락,

돌아갈 수는 없어도 펼치면 어제처럼 생생한,

낡은 머릿속에서 돌아가는 단편 필름들.


말미암아 절정의 청춘, 화성에서도 사랑해는 여전히 사랑해인지


밤이면 얇은 여름이불을 뒤집어 쓴 채 네 생각을 하다가도

열기에 부드러운 네가 녹아 흐를까 노심초사 하며,

화성인들이 사랑을 묻거든 네 이름을 불러야지 마음 먹었다가도

음절마저 황홀한 석 자를 앗아가면 어쩌지 고민하던


그러니 따끔한 첫사랑의 유사어는 샛노란 여름










/유지원, 첫사랑,여름

대산청소년문학상 중등부 시 부문 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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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T1 FAKER | 작성시간 26.02.19 와 감성 좋다
  • 작성자연보라성애자 | 작성시간 26.02.19 와… 어떻게 중학생이 이런 감성을… 위에 금상도 보고왔어.. 진짜 대단하다 ㅠㅠㅠ
    나는 중딩때 소나기, 감자 이런 소설도 겨우 이해할까말까였는데..
  • 작성자몽돌빵 | 작성시간 26.02.20 중등부라니....
  • 작성자바다갈래산갈래 | 작성시간 26.02.20 중딩이 ㅠㅠ
  • 작성자난자유의몸이되고시퍼 | 작성시간 26.02.20 저런감성이 어디서 나오는걸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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