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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역사학자가 본 '슈룹' 고증 "조선 말고 청나라풍"

작성자본인 닉네임.|작성시간26.02.20|조회수5,951 목록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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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드라마 전개를 위해 조선 왕실에선 있을 수 없을 법한 설정들이 생겨났다. 세자·세손이 건재한 상황에서 '제왕' 자리를 놓고 왕자들 간 물밑 경쟁이 벌어진다거나, 대군들이 왕자들과 같은 처지에서 경쟁을 한다거나, 대군을 다섯이나 낳은 중전 화령의 입지가 취약하다거나, 후궁 출신 대비(김해숙 분)가 존재한다는 지점이 그렇다. 대사에서도 중전이 대군들을 '내 새끼'로 칭하거나, 왕자들이 중전과 세자를 두고 '너희 엄마' '세자 새끼'라고 하는 등 현대의 말투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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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역사학자는 CBS노컷뉴스에 "조선 왕실에서 저런 일은 있을 수가 없었다. 조선은 철저한 적서차별의 사회였고, 주자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 사회였다. 중전이나 세자에게 왕자가 저렇게 말하는 건('새끼' 등 멸칭)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일이었다. '가상' 수준이 아니라 '망상'"이라며 "중국도 원래는 주자 성리학에 따른 사회였지만 유목 민족인 청조가 시작된 후로 8명의 황자가 황제위를 두고 다투는 등 지금 '슈룹'의 설정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퓨전 사극이라도 '슈룹'이 역사 콘텐츠인 이상 기본적인 시대적 맥락을 벗어난다면 오히려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단 진단이다.

김재원 역사학자는 "저는 콘텐츠 소재로서 역사를 얼마든지 가지고 놀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그렇더라도 시대적 맥락에서 불가능한 것들이 나오는 건 역사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 같다. 꼭 중국을 따라했다는 지적이 아니라도 그렇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사실상 조선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그런 요소들이 극의 몰입을 방해하고, 완성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이번 '슈룹' 논란은) 비판 여지가 있는 역사관의 문제는 아니고, 역사 콘텐츠물로 봤을 때 당대 시기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K-드라마가 OTT로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는 상황에서 이런 고증 오류들은 아쉬움을 남긴다.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관련 역사왜곡이나 문화왜곡이 최근 심화되고 있어서 그런 빌미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아무리 허구적인 드라마라도 조심해야 될 상황이라고 본다"며 "최근 OTT 서비스로 K-드라마들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역사적 오해를 불러 일으키면 안되기 때문에 제작진도 신경을 써야 되지 않나 싶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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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210270703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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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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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로또여내게로오라 | 작성시간 26.02.20 중국도 한국풍으로 만들고 지들꺼라 우기는데 우리고 그러지 뭐
  • 작성자느저츄너저 | 작성시간 26.02.20 당연히 망상인데 청나라 풍도 한국거라 하자 지들도 그러는데
  • 작성자동그란세상에서 | 작성시간 26.02.20 청나라풍도 좋은거면몰라도 아니 뭐 안좋은걸 가져다가썼다냐 기왕이면 고증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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