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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왕과 사는 남자' 1000만 초읽기...영월군, 낙화암 훼손 논란

작성자(본인 닉네임),|작성시간26.03.04|조회수8,555 목록 댓글 35

출처: https://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98082

이곳 낙화암은 영화 속에서 단종을 끝까지 모시던 시녀 '매화'를 비롯해 궁녀와 종들이 관풍헌에서 승하한 왕을 향한 절개를 지키기 위해 절벽으로 올라가 차가운 동강 물로 몸을 던진 충절의 성지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진 이들의 넋이 꽃잎처럼 흩날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국가 보물 제1536호 ‘월중도’에 그 위치와 내력이 명확히 기록된 영월의 자부심이다. 이런 충절의 성지를 더욱 지키고 보존해야 할 영월군이 역사적 원형을 무참히 짓밟았다는 지적이 극에 달하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27일 만에 관객 수 920만 명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등극을 눈앞에 둔 가운데, 영화의 주요 배경지인 강원 영월군이 정작 소중한 역사 자산을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영월군이 주민 편의와 관광객 유치를 명분으로 500여 년간 보존된 단종 사적지인 낙화암 부지를 인공폭포와 보도교를 설치하겠다고 최근 중장비를 투입하여 암반과 흙을 파헤쳐 훼손한 것이다.

 

관광객 유치하려 '역사적 가치' 파헤치는 모순

논란의 중심은 영월군이 추진 중인 ‘봉래산 명소화 사업’이다. 군은 봉래산 모노레일 승차장과 연결되는 보도교를 설치하기 위해 중장비를 투입해서 낙화암의 암반을 2~3m를 파헤쳤다.

교량 지지대를 세운다는 명목으로 수백 년간 보존되어 온 사적지의 암반을 뚫고 굴착하는 과정에서 충절의 흔적은 무참히 훼손됐다.

 

현재 지역 사회단체들의 강력한 반발로 공사는 일시 중단된 상태지만, 이미 깎여 나간 암반은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여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월군, 단종 관련 충절의 사적지 낙화암 부지에 인공폭포와 보도교 설치 조감도 (사진=영월군 제공)

 

영월군 “낙화암 훼손 아닌 정비…강원도 현상변경허가 거친 적법한 절차”

사적지 훼손 논란이 확산하자 영월군은 "해당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각종 허가 절차를 거친 적법한 조성 사업"이라고 해명했다.

 

중략

 

“원형 파괴하고 비석 재현? 역사의 박제화일 뿐”

영월군이 ‘문화유산 현상변경허가를 받은 적법한 사업’이라며 낙화암 훼손 논란에 선을 긋자, 지역 시민단체들은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역사를 지우고 있다”며 즉각 재반박에 나섰다.

 

중략

 

“영화 속 감동 찾아왔는데… 영월군의 미친 짓”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못해 분노에 가깝다. 영화 속 단종의 애달픈 삶과 그를 따르던 이들의 희생에 공감하며 영월을 방문한 이들은 사적지 한복판에서 벌어진 파괴된 현장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서울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영화를 보고 매화와 시녀들의 절개를 직접 느끼고 싶어 낙화암을 찾았는데, 중장비로 그 현장을 짓밟은 모습을 보니 배신감마저 든다”며 “충절의 고장 영월군이 돈벌이를 위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미친 짓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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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홈런블 | 작성시간 26.03.04 돌았나
  • 작성자얼그레이웨하스 | 작성시간 26.03.04 미친놈들인가???
  • 작성자뻐물리 | 작성시간 26.03.04 인공적으로 만든 폭포를 누가 보러감
  • 작성자국장미장레츠꼬 | 작성시간 26.03.04 하.. 바보냐...
  • 작성자봄동비빔 | 작성시간 26.03.06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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