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맥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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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cast 유수빈
이안대군의 보좌관
공적으로는 이안대군의 보좌관이고 사적으로는 이안대군의 종자다. 부모도 없고 친척도 없고 실은 이름도 없었다. 갓난아이 시절 버려졌으니까. 현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제 부모를 원망한 적 없다. 오히려 고마울 때가 더 많았다. 하필 버려도 이안대군 사저 앞에 버려주었으니까.
궁 안에서는 깍듯한 말투를 쓴다. 감히 이안대군과 눈을 맞추지도 않고, 살짝 숙인 허리는 필 줄을 모른다. 자신이 방자하게 굴면 이안대군의 위엄이 흐려질까 저어돼서. 하지만 궁을 나서는 순간 태도는 급변한다. 혀를 차며 잔소리를 하기도 하고, 목소리를 높인 채 대거리를 하기도 한다. 이안대군과 자신의 사이를 군신으로 한정하고 싶지 않은 나름의 애정표현이다.
“그 둘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그런 현에게 혜정은 더더욱 신기한 존재이다. 희주를 지지하면서도 거리낌 없이 비판하고, 무심한 듯 보이다가도 모든 걸 알고 있는 듯해서. 그런 혜정이 “꽃 좋아하세요?” 하고 물을 땐 심장이 뛰었다. 세상 차가운 얼굴로, 세상 따뜻한 질문이라니. 따뜻한 프라푸치노라는 게 있는 모양이었다.
이아름 cast 최지수
이안대군 사저의 스파이
임상궁이 심어둔 스파이지만 처음엔 그리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스파이라고 해봐야 이안대군의 일상을 조금 흘리는 것이 전부였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고 또 너무 많은 이들이 다치기 시작한다.
선택의 기로가 코앞이었다.
김영문 cast 이시훈
이안대군 사저의 청지기
이안대군 사저의 청지기, 집사다. 섬세하고 다정한 성격 탓에 무언가를 기르고 가꾸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덕분에 이안대군 사저의 정원엔 어여쁜 꽃과 새파란 풀잎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난다.
20대 때부터 내관 시험을 꾸준히 보고 있지만 번번이 낙방하는 중이다. 함께 가신 노릇을 하는 영선의 친오빠이기도.
김영선 cast 정지안
이안대군 사저의 실세
이안대군 사저의 실세이자 영문의 동생이다. 시원시원한 성격의 여장부라 이안대군과의 합이 좋지만 잡다한 것에 신경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해서 엄격한 율법으로 가득 찬 궁궐의 궁인보다는 사저의 가신으로 사는 것이 만족스럽다.
유지수 cast 진세림
이안대군 사저의 백치
개성 있고 강단 있는 성격의 가신들 중 가장 유순하고 순진하다. 해서 많은 이들이 지수를 이용하려 하지만 하나같이 실패하고 만다. 그래서 가신들은 종종 우스갯소리로 말한다. 그녀는 이안대군을 지키기 위해 훈련된 비밀요원이라고.
도혜정 cast 이연
희주의 수석비서
해외에서 자라고 해외에서 공부한 수재다. 그래서인지 한국의 사회적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다. 희주의 열등감도 이해하지 못한다. 평민이면 어떻고, 사생아면 또 어떻다는 건지.
“그거 그냥 혈액형 같은 거 아니에요? 타고난 거잖아요.”
덕분에 희주와는 많은 부분에서 대립한다. 하지만 그런 희주가 가장 의지하는 사람 역시 혜정이다. 꼬인 데 없이 상식적인 혜정은 희주가 생각한 가장 이상적인 세상의 파편이니까.
물론 혜정도 욕심 많은 희주의 불꽃을 응원한다. 종종 태우지 말아야 할 것도 태우기는 하지만 희주의 불꽃은 언제나 높은 곳을 향해 뻗어 있으니.
그런 희주가 기어코 신분상승을 하겠다 했을 땐 농담인 줄 알았다. 하지만 희주의 왕실 입성이 점점 현실화 되자 혜정은 입궁을 결심한다. 희주에게 결혼이 사업이라면 파트너인 자신은 당연히 함께여야 하니까.
그리고 그곳에서 현을 만난다.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출신을 ‘꽃수저’라 일컬으며 달려드는 그를.
살다살다 내가 집안으로 누군가의 구애를 받게 될 줄이야.
박승희 cast 박지예
캐슬뷰티 비서실 직원
임주호 cast 정이안
캐슬뷰티 비서실 직원
정예린 cast 윤설아
캐슬뷰티 비서실 직원
성현국 cast 조승연
캐슬그룹 회장
굴지의 대기업을 이룬 재계의 살아있는 신화. 하지만 그 과정은 치사하고 더러웠다. 그가 청년이던 시절엔 양반들의 견제와 무시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시절이었으니까.
그래서 제 아들인 태주만큼은 반가 여식과 결혼시키려 했다. 자신이 겪은 부조리를 제 자식만큼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반쪽짜리 양반이라 해도 평민보다는 나을 게 분명하니까.
태주와 달리 희주는 능력도 승부욕도 강한 자식이다. 사생아란 출신성분만 아니면 제 자리를 물려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모든 일에 불나방처럼 덤벼드는 희주를 볼 때마다 구질구질했던 제 과거가 떠오르고 태주와 태주 엄마에 대한 죄책감이 마음을 짓누른다.
태주를 위해서라도 희주의 기를 누를 필요가 있었다. 별 볼 일 없는 놈과 결혼 시켜 날개를 꺾으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웬걸, 이안대군을 신랑감이라고 데려올 줄이야.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던 제 야망을, 더 많은 것을 갖고 싶던 제 탐욕을 희주는 그대로 닮아있었다.
성태주 cast 이재원
캐슬그룹의 장남
희주의 배 다른 오빠. 희주에 비해 뭐 하나 나은 게 없는 사람이다. 그걸 본인도 너무 잘 알아서 툭 하면 서출이니, 사생아니 낮추어 부른다. 그것만이 자신이 희주를 누를 수 있는 무기라는 걸 알아서.
그런 그가 반가 규수인 다영과 결혼하자 사람들은 당연하다는 듯 생각했다. 캐슬그룹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정략결혼을 한다고. 하지만 그건 태주를 모르는 소리다. 그는 17살에 다영을 처음 본 이후 줄곧 다영만 사랑한 사랑꾼이니까.
그래서 가끔은 다영에게 미안하다. 보잘 것 없는 자신 때문에 괜한 오명을 쓰고 살아가는 것 같아서. 그래서 가끔은 열심히 살고 싶다. 누가 보아도 다영과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런 와중에 희주가 캐슬그룹을 포기하고 결혼을 하겠다 선포한다. 심지어 도와달라는 말까지 덧붙인다. 어쩐지 열심히 돕고 싶단 생각이 든다.
한다영 cast 채서안
태주의 아내
법조계에서 활약하는 한 씨 가문의 장녀. 겉으로만 보면 부족한 게 없다. 꽃 같은 외모와 교과서 같은 자태, 귀신같은 눈치까지 다 갖췄으니까. 하지만 그녀와 몇 마디만 나눠보면 알 수 있다. 한 씨 집안 종자 중 가장 강인한 종자는 다영이라는 걸.
그런 다영이 태주를 선택한 건 오직 사랑 때문이었다. 체면과 위신에 미친 반가의 사내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순수함이 있었다. 제 앞에서 센 척하는 법도 없었다. 무엇보다 사치스럽고 시끄러운 제 기질을 사랑스럽다 말하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를 세상에서 가장 잘난 남자로 만들고 싶은 건 당연한 마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누이인 희주가 왕실에 시집가겠다는 황당한 소리를 한다. 말도 안 된다 생각했는데 말이 되어가는 꼬락서니가 재미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왕실 외척이 되어볼까 싶다.
이환
이안대군의 형
이안대군의 형이자 윤의 아버지. 타고나길 예민하고 놀기 좋아하는 한량이라 왕이 될 재목은 아니었다. 하지만 장자 승계가 원칙인 왕실에서 의무를 저버리고 도망칠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무서운 아버지보다 능글거리는 동생 이안과 사이가 좋다. 틈만 나면 ‘선위할 테니 네가 왕 해라.’ 농을 던질 만큼.
하지만 그런 그도 국혼을 올리고부터는 웃지 않는다. 자신을 경멸하는 아내와 자신 때문에 엎드려 사는 동생, 자신처럼 살게 될 아들 모두가 견딜 수 없이 불행해 보여서.
이윤 cast 김은호
現 국왕
선종의 유일한 아들이자 이안대군의 조카다. 똑똑하고 선량하나 늘 위축되어 있고 긴장한 상태다. 어린 나이에 즉위한 탓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윤의 심약함은 즉위 전부터 극심했다. 아버지는 늘 술에 취해 화를 내고 어머니는 언제나 엄하고 차가웠으니 그럴 수밖에.
그때마다 윤의 숨통이 되어준 건 숙부인 이안대군이었다. 아버지처럼 자주 안아주고,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웃어주며.
하지만 그의 다정도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막을 내린다. 예전처럼 놀아주는 일도, 웃어주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윤은 그를 원망할 수 없다. 자신이 그의 무엇을 빼앗았는지 알아서.
최진숙 cast 박준면
안화당 상궁
카리스마 있는 안화당의 실세이자 현의 호적상 어머니. 이안대군이 왕이 되면 제조상궁이 될 사람이기도 하다. 덕분에 그녀에게 줄을 대려는 이가 안팎으로 많지만 그녀는 세상사에 관심이 없다.
임선화 cast 이채경
대비전 상궁
윤 씨 가문의 가신이자 이랑의 유모. 이랑이 왕실로 시집 올 때 함께 입궐했다. 순하기만 하던 아기씨가 어여쁜 규수로 자라 세자빈이 되고, 중전이 되고, 또 대비가 되는 걸 전부 지켜본 사람이기도 하다.
정미희 cast 김수진
제조상궁
선화와 마찬가지로 윤 씨 가문의 가신이었다. 윤의 유모였다가 제조상궁이 된 케이스. 윤 씨 가문의 번영이 왕실을 지키는 길이라 믿었지만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은 순간, 그녀는 혼란에 빠진다.
윤성원 cast 조재윤
부원군
명문가 윤 씨 가문의 가주이자 대비 윤 씨의 아버지. 가문에 대한 자부심이 하늘을 찌른다. 중전을 여럿 배출한 데다 가문의 대부분이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으니 당연한 셈이다.
겉으로는 평등한 사상을 옹호하는 척 위선을 떨지만 뼛속 깊이 계급주의자다. 그만큼 시대의 변화가 두렵다. 오랜 시간 견고했던 반상의 법도가 무너지고 있음을 모르지 않아서.
반가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선 왕실이 단단해야 한다는 걸 안다. 때문에 왕권 강화를 지향한다. 더 많은 재산과 더 많은 특혜, 더 많은 특권까지.
하지만 이안대군이 대군부인으로 성희주를 낙점한다. 서출인데다 평민인 여자를. 왕실의 외척으로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조민영 cast 김정운
총리실 비서실장
현 행정부 수장인 민정우의 수석비서관. 왕립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행정고시 전국 수석까지 거머쥔 인물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수재다.정우의 할아버지가 총리였을 때부터, 민영은 그 옆에 선 비서들을 동경했고, 정우의 아버지가 총리직을 맡자마자 비서실에 입문했다. 그의 긴 임기를 함께하고 그의 아들인 정우가 총리에 임명되던 날, 그 역시 총리실의 수석비서관으로 지명됐다.
자신보다 어리고 경험이 적은 정우를 그 누구보다 신뢰한다.
https://youtu.be/x352TuRAg84?si=bK9oW8m65zJmQlu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