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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식민제국들이 과잉팽창한 이유...jpg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6.03.20|조회수3,379 목록 댓글 4

출처: https://www.fmkorea.com/9609286146

 

 

 

 

제국이나 패권국의 몰락 최대 원인중 하나로 국력에 가져다주는 이익을 상회하는 과도한 팽창이 거의 항상 꼽혀왔음. 그리고 여기선 근대 식민제국들도 벗어나갈수가 없었고.

 

그러나 이렇게 한 이유는 혹자가 생각하는 단순 몰랐거나 어리석었기 때문만은 아님. 왜냐면 이 당시는 나름 꽤 세밀하고 신뢰도 높은 통계수치와 어느정도의 과학적 방법론이 적용되던 시기였거든.

 

다시 말해 당시 식민제국들은 전근대 제국들 대비 훨씬 비용과 이익이 어떻게 되는지 돌아가는 사정을 매우 잘 알았다는거임. 그럼에도 근대 식민제국은 팽창을 지속했고 이에 대해선 크게 세가지 원인이 존재함.

 

 

1. 이익의 사유화

 


[ 다이아몬드와 금으로 떼돈을 벌어들인 세실 로즈 ]

 

19세기 말엽 후기 제국주의에 진입하면서 식민지의 경제적 가치는 많은 경우 잘해야 본전 보통은 본국의 자원과 인력이 나가는 마이너스 즉 적자 형태로 많이 운영이 되었음.

 

그러나 이것이 대항해 시대 이후 수백년간 식민지 전체가 그랬다는 의미도 아니고 그런 시기에도 이익이 되는 식민지는 존재했음. 무조건 식민지가 적자다 또는 무조건 흑자다라고 할 수 없다는것.

 

하지만 사실 식민제국 운영에 있어서 흑자다 적자다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설령 식민지에서 큰 수익을 거두더라도 그것이 실제 본국의 국력 증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는거임.

 


[ 왕실의 허드슨 베이 설립 인가 ]

 

애초에 식민지란거 자체가 왕이나 소수 귀족 그리고 나중에는 몇몇 투자가들에 의해 주도된거라, 식민지에서 들어온 부가 본국으로 흘러가긴 하는데,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국가 전체의 부와 산업 증강 및 기술 향상으로 반드시 귀결되리란 보장을 할 수가 없었다는것.

 

물론 새로운 시장 확보 내지 또는 자원 가격 통제 이런 부분에서 식민지면 더 유리한 측면이 존재했지만 이런 이점 상당수는 굳이 식민지를 만들지 않고 일반적인 무역이나 보호령으로도 대부분 취할수 있는 부분이었고.

 

그나마 남는 이점은 자원 가격 통제 정도 일텐데 여기서 얻는 마진 규모가 군사비, 행정비, 치안 유지비등보다 적은 경우가 부지기수였거든. 그리고 사실 당시 서구열강 엘리트들도 알았음.

 


[ 골드 코스트 식민지 지출 내역 ]

 

왜 이렇게 얘기하냐면 나가는 수입과 지출에 대해서 아주 세세하게 다 기록해놓았고 그게 본국으로 보고가 되었거든. 그럼에도 이것이 지속된 이유는 여기서 이익을 보는 '소수 개개인이 존재' 했기 때문.

 

그리고 이런 개개인들은 여기서 얻는 돈으로 기존 본국 엘리트들과 공유히면서 적당히 눈감게 했음. 식민 지배 당한 입장에서는 당시 식민 제국 프로젝트를 두고 철저하고 계획적으로 굴러간 그런걸로 생각하지만 아님.

 

상당히 카르텔이나 마피아 식으로 서로 좋은게 좋은거라고 굴러갔음. 그에 대한 행정이나 관료 체계야 본국의 것을 도입해 세세하게 기록이 남았지만 거기서 얻는 수익 배분 구조라던가 그런 부분은 국력과 국가를 위한 사명만으로 굴러간것과는 거리가 멈.

 



 

즉 본국에 어떤 지역이 돈이 되는지, 안되는지 알았지만 애초에 식민지에서 모든 국민과 공유하거나 본국 국력 증강으로 쏟아붓기보다 시티 오브 런던의 은행가, 광산이나 플랜테이션 기업 운영 자본가의 주머니로 흘러들어갔음.

 

그렇기 때문에 식민지가 적자를 봐서 본국이 호의를 베풀어다거나 또는 흑자를 봐서 철저하게 본국의 국력이 더 증강된다 이런식의 양자택일이 있었던게 아니라 ' 식민지에서 뜯은 돈으로 나에게 이익이 되니 괜찮은거 아님 ? ' 이란 사고가 지배적이었고.

 


[ 이산들와나 전투 ]

 

정치인이나 엘리트이기 이전에 얘들도 욕심이 있는 인간들이기 때문에 자기랑 자기 가족이 우선시 되는거야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거고 그런 자기의 욕심을 위해서 본국의 재정과 인력을 쏟아부었다는거임. 그게 본국에 손해가 될 걸 알면서도.

 

게다가 이는 당시 국가가 어느정도 방조하거나 장려한 측면도 존재했고 사실 그런 시스템하에서 개개인이 이익을 최대화 할 수 있었던 시스템적 측면도 봐야함.

 

 

2. 경로의존성 및 매몰비용

 


[ 국제 은 물동량 ]

 

스페인령 아메리카도 그렇고 전근대 경제 개발 수준이나 규모가 본국과 식민지가 아주 큰 차이가 나지 않았을때 이런 횡재 즉 Windfall 이라 할 정도의 식민지의 부, 시장, 무역은 본국에 분명 도움이 되었음.

 

그리고 이런 이점을 통해서 영국은 산업혁명을 하는데에 많은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달성할수 있었고. 이 본문에서 얘기하는것도 식민지 전체가 무조건 도움이 안되었다가 아님.

 

어떤 식민지를 그리고 얼마나 팽창하느냐가 핵심 관건이였다는거지. 그런데 이렇게 선별적이고 효율적인 팽창과 이를 통한 국익 극대화와 산업투자를 할려면 여러 제반 조건이 필요.

 


[ 영국 본국 + 자치령 + 식민지 수입 ]

 

직할 식민지 수익 (수입 - 지출)에서 거의 85~90% 차지했던 인도, 말레이시아, 가나 등과 수에즈 운하등 필수 전략적 요충지에 대한 집중하고 해외 투자 규제 및 국내 산업 특히 미국-독일에 뒤쳐지던 기존 식민제국의 중공업 투자 촉진할 제도.

 

기술 투자와 숙련공들을 전문적으로 육성할 기관과 그를 지지해줄 제도적 인프라와 세계구에서 경쟁할 화학과 전자 부분에 식민지 수익을 집중하게 만들수 있는 국가 주도 금융-산업 복합체.

 

여기에 핵심 국익이 달린 분쟁만을 참여하는 정치, 산업, 금융 개혁이 필요한데 이는 기본적으로 시티 오브 런던의 금융가, 귀족 나으리들, 기존 자본가의 이익까지 전부 건드림.

 


[ 아르헨티나 철도 ]

 

일단 해외 광산이나 철도가 더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이었거든. 시티 오브 런던이나 파리의 금융가 입장에서. 그리고 자본은 안정성과 수익을 추종하지.

 

아르헨티나의 철도가, 남아공의 금광이, 아시아의 플랜테이션은 '안정된 수익'을 제공했다고. 국력 증강을 위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도전보다 훨씬 리스크는 적은데 말이야. 그렇게 국력 증강을 위한 중공업이 아닌 해외로 자본이 흘러들어갔음.

 

또한 금융가의 투자자들만 식민제국으로 이익을 본게 아니라고. 군대에서 전공을 세우고 싶은 귀족 자제들도 식민지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둬 사회적 지위를 올릴수 있었고. 이런거는 나중에 정치인으로서 경력 남기기도 좋았단 말이야.

 



 

더해 안 그래도 레세페르 (Laissez-Faire) 사조가 지배적이던 시점에 이런 사적 이익을 무시하고 국가 주도로한다는건 매우 힘들었음. 게다가 설령 이런 이익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사람이나 국가나 '당장의 큰 위기' 가 없으면 그냥 하던걸 관성따라 계속함.

 

무슨말이냐면 당시 영국의 해군은 세계 최대에 프랑스도 상당기간 2~3위 해군을 유지했지. 이런 식민지 팽창에 적합한 대규모 해군과 해군 기지들 및 여러 식민제국 관련 인프라까지 관성적으로 그냥 팽창하는게 오히려 자연스러웠지.

 

여기에 열강간의 경쟁욕에서 비롯된 국민들의 팽창 요구까지. 사실 안하는게 더 이상할판이었음. 그리고 이미 영국령 인도, 프랑스령 알제리와 인도차이나를 보유한데다 세계 무역로를 장악한 상황.

 


[ 이집트 완충지대를 위한 수단의 마흐디 전쟁에서 일어난 아트바라 전투 ]

 

이미 매몰 비용이 수백년 단위의 시간과 자원을 퍼부은것이라 식민제국들은 당연히 기존 시스템을 유지할려고 함. 설령 그게 미래 국익 증가에 독이 되더라도. 

 

그래서 이걸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병력, 더 많은 기지, 더 많은 완충지대 그리고 그 완충지대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완충지대 확보까지 확장이 또 확장을 부르며 본국의 이익과 부합되지 않는 영토까지도 끝없는 팽창.

 

그리고 이런 팽창의 극대화는 시기상 보면 알겠지만 오히려 이들이 '쇠퇴할때' 일어났다는거임. 과거에 해왔던 그 팽창처럼 다시 국력을 증가시키고 뒤쳐지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주리라 믿었거든.

 

 

3. 팽창을 통한 위안감

 


1870년대 세계 제조업 비중 31.8% 였던 영국은 1913년 14.0% 로 감소하는 반면 미국은 35.8% 로 증가 ]

 

식민제국 대표주자 영국의 최전성기는 사실 1830~1850년대 길게는 1860년대 까지고  프랑스도 유럽 대륙 최강 육군 소리 듣던 시기는 19세기 초중반임.

 

영국의 공업력은 1870년대부터 쭈욱 우하향세를 달리고, 프랑스는 보불전쟁 이후 독일에게 유럽 대륙 최강자 자리를 내주면서 독일과의 국력열세에 전전긍긍하지.

 

그리고 이런 영국이나 프랑스 엘리트들에게 '나의 위대한 조국' 이 점점 미국이나 독일같은 신흥 열강들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 그러면서 이들은 다시 한번 가장 위대했던 과거에서 해답을 찾을려고 했음.

 


1910년대 대비 제한적이었던 1840년대 영국과 프랑스등 열강의 식민지 규모 ]

 

그래서 그들이 택한것은 선조들이 했던 팽창이었음. 사실 지난 수십년간의 최전성기에는 영토가 정작 현상유지였다는 모순과 애초에 그 팽창을 가능케 했던 힘에 대한 고찰은 도외시 한채.

 

여기서 가장 큰 비극은 느리면서도 확실한 쇠락은 하고 있었지만 그 쇠락의 속도나 규모가 당장 그 즉시 변혁해야될 절박함이나 쇼크를 주는 수준은 아니었다는거임. 후대 입장에서 보았을때야 제국이 해체되고 쪼그라든 국가들이라 정답을 알지만.

 

위에서 말했듯 여전히 강대한 해군을 보유중이었고 세계 금융의 중심인데다가 해외 투사력을 위한 기지 또한 세계 전역에 널려 있었음.

 


[ 1885년 vs 1919년 대영제국 판도 ]

 

'전보다 조금 열세에 처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아주 강대하고, 다시 팽창을 하면 최전성기 영광을 되찾을것이다' 라고 믿었고.

 

 하지만 그런 단잠에 취할동안 미국과 독일은 그들이 세계 최대 식민제국을 세울수 있었던 진짜 원동력인 공업력에서 영국 및 프랑스와의 격차를 더 벌려나가고 있었지. 

 

여기에 자기들이 이제 더 이상 확실하게 보호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안들고 저런 신흥열강들이 우리 무역로를 가져갈수 있으니 미리 선점해놓아야한다는 현실적인 불안감도 있엇고. 설령 그 영토가 그다지 가치가 없더라도.

 


[ 해군 비용 90% 이상 부담했던 영국 본국 ]

 

계속 강조하지만 확장이나 팽창 자체가 문제인것은 아님.  하지만 팽창엔 두 가지 종류의 팽창이 존재함. 첫번째는 핵심 무역로와 전략 자원 확보, 국력을 강화할수 있는 팽창.

 

대항해 시대 스페인령 아메리카나 18세기 영국과 네덜란드의 인도나 네덜란드 진출이나 나중에는 수에즈 운하 이런게 대표적. 하지만 사실 이런 꿀 식민지인 이유 자체가 이런곳은 지구상에 널린게 아니고 한정되었기 때문.

 

실제로 아프리카 식민지 거의 대부분에서 큰 재미를 못보고 인도와 말레이에서 실 수익이 85~90% 인데다 제국 팽창에 따라 증가해야하는 본국 해군 부담 증가까지. 여기에 본국 경제 수준이 발전할수록 군사, 기술, 인프라 비용도 비례해서 증가.

 


[ 포대 운용 비용은 어지간한 식민지 부락 수입을 상회하는 27000파운드에 식민지 반란 제압 비용은 평균적으로 수백만 파운드로 당대 전략무기던 드레드노트 몇척급 가격 ]

 

특히 자기에 비교되는 다른 열강들이랑 분쟁을 대비한다면 더더욱 그렇지. 그런데 그런 비싼무기나 인프라들을 훨씬 경제 개발 수준이 떨어지는 동네의 식민지 확장이나 전쟁을 위해 투입하면 비용이 이익을 초과하는건 거의 필연.  

 


[ 아프리카 분할 ]

 

이게 바로 두번째 팽창으로 경제적 가치가 낮고 행정, 인프라, 군사비가 많이 들며 전략적 가치도 떨어지는 19세기 후반 팽창한 아프리카 지역 다수가 이에 속하지.

 

그럼에도 한 이유는 영국의 정책결정권자들은 어떤것이  필수적이고, 불필요한 확장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선이 없었다는것. 물론 제국 수익 보고서는 받아보았지만 과거처럼 확장이 다시 영광을 가져다줄거라고 생각했음.

 

 


[ 적기 조례 ]

 

게다가 이런 팽창은 설령 종국엔 국익에 해가 될지언정 기본적으로 본국 생산력 증가보다 훨씬 쉽고 정치적 치적으로 삼기도 좋았거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기술 혁신을 하는건 교육 개혁부터 기존 제도 변경 대규모 인프라를 본국에 깔아야됨.

 

이런것들은 반드시 본국에서 정치적 논쟁거리가 되고 비용도 많이 들며 속도도 느린데다 심지어 이미 치고 나가는 신흥 열강의 우위랑 상대했을때 이길수 있을지도 모름. 

 

그에 비해 큰 유용성이 없더라도 아프리카나 중동 지역에서 팽창은 손쉽고 빠른 승리에다 당장 성과가 드러나고 정치적으로도 제국의 영토 팽창을 해낸 정치인이란 타이틀을 달 수 있지.

 

 

[ 영국 방직 기계 ]

 

그리고 이미 팽창해놓았던 식민제국은 이런 신산업 투자 부족과 생산력 재고 문제를 더욱 가속화시켰음. 왜냐? 아이러니하게 그 자원과 시장에 대한 쉬운 접근권 때문.

 

영국이나 프랑스 기업들은 굳이 뼈를 깎는 혁신이란 도전을 하지 않아도 큰 경쟁 없이 식민지에서 헐값에 자원을 가져와 상품을 만들어 역으로 식민지에 강제 판매 할 수 있었거든. 상품 경쟁력이 떨어지더라도.

 

그래서 기존 면화나 고무에 의존하던 경공업들은 굳이 창조적 파괴등의 혁신을 거치지 않고 하던거를 계속하는걸 선택. 거대하고 폭발적인 이익 증가는 없더라도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은 거둘수 있으니까.

 


[ 1890년대 독일 철강 공장 ]

 

정작 영국과  프랑스에게 정말로 필요했던건 보다 생산성이 높은 새로운 산업으로의 전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그렇게 경쟁에게 밀린다면서 본국 자원이 쓸모없는 지역의 팽창과 그런 식민지에 의존하던 노쇠한 산업이 유지를 위해 쓰이며 제국은 오히려 본국의 국력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게 됨.

 

그 와중 독일은 화학과 전자공학 실용과학에서 빠르게 발전해 영국과 프랑스의 공업력을 추월하고 유럽 최강의 국가이자 세계대전을 일으킬 정도의 역량을 갖추어갔고.

 



미국은 대량 생산에서 선두를 달리며 철강, 전기, 자동차, 석유까지 세계 최고의 생산량을 세계 최대의 산업대국이자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고 영국 해군성은 사실상 미국 공업력 격차로 건함 경쟁하면 우리가 질 것이라고까지 내부 보고서를 올릴정도가 됨. 무려 1차 대전 이전에.

 

그러나 영국, 프랑스는 여전히 기존 하던 면화, 석탄, 운송쪽에서 머무르며 식민지는 그 관성을 위의 이유들로 더 강화시켰고. 2차 산업혁명으로 화학, 전자, 공학의 시대가 열리고 있었는데 말이지. 

 


[ 미국과 독일에 뒤쳐진 영국 프랑스 철강 생산량 ]

 

애초에 영국이 세계 최대 식민제국을 세울수 있었던 이유부터가 산업혁명에서의 공업력과 조선업에서 비롯된 철강과 증기기관등 기술과 생산력의 우위에서 오는 해군력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인과관계가 정반대로 흐르고 있었음.

 

제국의 팽창때문에 국력이 증가한게 아니라 그런 막강한 제조업에서 오는 생산력과 기술력에서 세계 최강 해군이 유지되고 그를 통해 제국이 팽창했던건데 미래를 위한 동력을 키우고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게 아니라 과거의 유산에서 나온 해군력을 통해 손쉬운 팽창이란 값싼 승리만을 얻으려 했던것.

 


[ 2차 보어전쟁에서 60만을 동원하고 약 10만의 사상자를 낸 영국군 ]

 

이런 겉만 비대해지는 팽창은 어느정도 근대화 된 무기를 갖춘 보어인들과의 전쟁에서 보급이나 군사조직에서 뒤떨어지는 부분을 보이며 이미 어느정도 약점을 보여주다가 사실상 제조업 생산력 경쟁인 양차대전에서는 진짜 실력이 까발려지고. 

 

영국이나 프랑스에게 정말로 필요했던것은 그 식민지 수익을 통해 새로운 산업으로 자본을 몰아주고 기존 산업을 몰아내게 하는거였는데 식민지가 오히려 기존 노후 산업을 더 강화시키고 더해 아예 팽창까지하며 악순환의 굴레에 빠져들었다는것.

 



[ 1912년 주요국 GDP ]

 

그러나 이는 어쩌면 그들에게 혹독한 평가일수도 있지 세계 최대 아니 역사상 최대의 제국을 보유한 대영제국등 서유럽은 그때까지만해도 여전히 세계의 중심이었으니까.

 

태풍의 눈 안에 있으면 태풍이 정말 오는지 더 알기가 힘든 법이듯 시대를 살아가는 당사자일수록 어떤 방향으로 미래가 흐르는지 알기가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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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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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인천국제공항 | 작성시간 26.03.20 오 그렇구나...재밌다 좋은 글 고마워
  • 작성자2029년 1억달성 | 작성시간 26.03.20 개개인의 성공이 국가 전체의 성공으로 볼 수 없으니까...또 선택과 집중을 잘 못한게 원인이지...
    지금도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게 세상...
  • 작성자하루하루사는사람 | 작성시간 26.03.20 요즘 미국이 생각나기도하네
  • 작성자의정부불주먹 | 작성시간 26.03.20 통찰력있는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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