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0817
포획틀 감금 후 락스·열탕 등 고문
10마리 넘어…SNS로 만행 공유도
울산남부서, 30대 남성 불구속 입건
A씨의 자택 인근에서 다리가 잘려 있는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독자 제공
울산 남구에서 길고양이를 포획틀에 가둬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고양이를 죽이니 스트레스가 풀렸다”라고 범행 이유를 밝혀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울산남부경찰서와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 50분께 남구에 거주하는 30대 초반 남성 A씨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적발 당시 A씨는 “고양이 2마리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벽에 던져 죽였다”고 진술했지만, 활동가들이 그의 자택 인근을 수색한 결과 쓰레기봉투에 담긴 고양이 사체 4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함께 확인한 사체들은 다리가 잘려있거나 심하게 꺾여 있는 등 처참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A씨의 끔찍한 범행은 지난해 가을부터 최근까지 이어져 온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주거지 인근의 길고양이들을 포획틀로 유인해 잡은 뒤, 자택 화장실에서 갇힌 상태의 고양이들에게 락스나 뜨거운 물을 붓는 방식으로 고문하고 살해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희생된 고양이는 10마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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