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우리는 너를 잊지 않겠다"…해든이 결심 앞 법원 300m 화환, 시민들 추모 - 노컷뉴스
'해든이 사건' 결심 공판을 앞둔 26일 순천지원 앞에 근조화환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전남CBS
생후 4개월 영아 학대 살해 사건 결심 공판이 열릴 26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앞은 이른 시간부터 피해 영아를 추모하고 엄벌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법원 앞에는 근조화환 130여 개가 약 300m 구간에 걸쳐 길게 늘어섰다. 화환 행렬은 법원 정문 앞 인도를 따라 이어지며 보도블록을 가득 메웠고,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춘 채 하나하나 적힌 문구를 읽어 내려갔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화환에는 "천국에서 사랑받고 행복하길 기도할게", "아동학대 살인마 엄벌하라", "아이의 억울한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마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고, 일부 화환에는 피해 아동을 향한 추모의 글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시민들은 화환 앞에 서서 고개를 숙이거나 눈시울을 붉혔고, 서로 말없이 손을 모은 채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온라인 오픈채팅방을 통해 모인 '해든아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일동' 회원 10여 명은 이날 화환 앞에 모여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단체가 아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오픈채팅방에는 약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이 보낸 화환만 130여 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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