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노태영(30) 소방교의 예비 신부가 남긴 추모 글이 전해지며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노 소방교의 예비 신부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바보같이 착한 우리 남편"이라고 시작하는 편지를 올렸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A씨는 "얼마나 뜨겁고 무섭고 두려웠을까"라며 "아직도 나는 4월 12일 아침에 머물러 있어. 화재 출동 나갔는데 실종이라는 연락받고, 진짜 가슴이 먹먹해지고 내 세상이 무너졌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항상 오빠는 말했었지. 가정이 있어도 가장 먼저 들어가서 늦게 나올 것 같다고"라고 고인의 사명감을 떠올렸다.
A씨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해준 기억만 남아 마음이 더욱 힘들다"며 "미운 모습이라도 있으면 그걸 탓하며 살 텐데, 나는 탓할 것도 없이 후회만 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결말을 알고 있어도 똑같이 오빠를 선택할 거야"라며 "내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 남편 사랑하고 또 사랑해"라며 "다음 생에도 내 남편으로 만나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지막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찾아주신 가족과 지인, 동료들에게 더 감사드린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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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요즘 난 이래 작성시간 26.04.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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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피치아이스티 작성시간 26.04.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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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alaxy Z Flip4 작성시간 26.04.17 에고 젊은 나이에 넘 안타깝다ㅜㅠ
좋은곳에서 푹 쉬시길.. 아내분도 힘드시겠지만 잘 추스리셨음 좋겠다.. -
작성자로또1등은나 작성시간 26.04.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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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제이미 도넌 작성시간 26.04.19 방금 인스타에서 떠가지고 연어왔음..
가슴이 너무 먹먹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