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6028385?sid=102
일제강점기 강원도를 배경으로 한 신소설이 새로 발견됐다.
'방산월'은 1930년 세창서관에서 발행한 신소설로 양구 방산 강변에서 벌어진 살인미수 사건과 그 진실 그리고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의 전개는 통속적인 연애소설의 형식을 띠지만 그 안에는 전통 서사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남녀 주인공은 한시의 교환, 신표의 전달, 꿈을 통한 계시 등 여러 장치를 통해 사랑을 확인하고 결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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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발견한 유춘동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방산월을 두고 일제강점기 강원도의 인식을 읽어낼 수 있는 역사적 사료일 뿐만 아니라 신소설 연구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되는 중요한 문학 자료라고 평가했다.
또 연애소설의 외형 속에 고소설의 서사 문법, 식민지 시기 친일 의식, 지역에 대한 공간적 상상력을 함께 담아내 한국 근대문학의 이행기를 해명하는 데에도 적잖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18일 "이 소설은 강원도의 또 다른 발견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며 "방산월은 단순히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 한 편이 추가됐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강원도가 문학 속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재현됐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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