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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갑분 정신과 개근환자의 우울감 벗어나는 법;

작성자그대다시내게|작성시간26.04.26|조회수9,848 목록 댓글 39

유전(?)+ 우울증으로 약 6년 간 꼬박꼬박 정신과 다니면서 터득한 방법;; 아무도 안 물어봤지만 걍 씀

아래 tmi는 내가 우울증이 심해진 계기임
존나 뻘소리라 안 읽어도 됨 쭉 내려서 🍀 이 표시부터 보셈

tmi) 울 개비 조울증,,,ㅎ 뭐 경찰 때려서 깜빵도 다녀왔다ㅏ던데 인연 끊어서 머하고 사는지 모름 + 대학 졸업할 때 쯤 혼자 알바하면서 돈 벌고ㅜ 알바비로 생활하면서 공시도 치고 공뭔 됐는데 1년도 안돼서 회식자리에서 옆자리 상사한테 성추행 당함 ㅎㅎ 그때 내 나이 26살•••졸업 후 바로 첫 직장이었는데,,,,앞에서 같은 동료들이 다 보고있었는데도 나중에 진술할 때 자기는 못 봤다고 다들 모른 척 함 ㅋㅋㅋㅋㅋ
내가 그 성추행 한 새끼 팔 뿌리치고 하는 거 앞에서 다 보고 나중에 와서 그렇게 뿌리치고 한 거 잘햇다 ㅇㅈㄹ 했었음 근데 나중에는 모른척함

성추행 당한 것도 당연 좃같았지만 1년 가까이 얼굴 보고 일한 사람들이 ㅋㅋㅋㅋ 10명도 넘는데 다 보고도 다 모른척 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음 진짜 그때 죽을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함

그리고 꾸역꾸역 이겨내고 있을 때쯤,,, 기억나는 게 성추행 합의금..^^이 입금된 담날이었음... 내 동생도 우울증 심해서 병원 입원까지 할 정도였는데 결국에는 24살에 스스로 먼저 떠났음.. 하필 합의금 입금된 다음날이었고 울 엄마가 발견함 엄마한테 소식 듣고 진짜 정신줄 놓을 뻔 했어 울다가 기절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깨달음
그리고 좀비처럼 일 다니면서 2주동안 6키론가 빠짐 개충겯받아서

그리고 그 좃같은 성추행 합의금으로 동생 장례 치뤘음..30살도 안됐었는데 내가 상주였음 ㅋㅋㅋㅋㅋㅋ 그때 27살이었나
그래서 와 이 돈이라도 없었으면 울 동생 장례도 못 치뤄줄 뻔 했네 이런 생각까지 듦;;
울 동생 부모 잘못 만나서 거의 평생 단칸방에서 살고 자기 방 하나 못 가져봤는데... 유서에서까지 엄마 걱정만 하다가 갔음 싯팔 3년 지났는데 아직도 생각만 하면 눈물 줄줄임

그래서 난 >세상이 나보고 좀 죽으라고 등 떠미나< 생각까지 함 ㅋㅋㅋㅋ ㅅㅂ 내가 눈치없이 살아있는 수준 아님?;;; 뭐 죽어드려야되나 뭐 이런 생각....
아 이래도 안 죽네?? 이래도???? 진심 이러는 것 같았음 세상 모든 것들이
근데 나까지 죽으면 울 엄마 진짜 어케 살아감... 그래서 그냥 맨날 안 좋은 선택하는 생각만 하면서 울면서 잠들기만 함 ㅋㅋㅋ 매일 내 장례식에 몇 명이나 와줄까 장례식 치룰 돈은 있나? 이런 생각하는 게 루틴이었음

존나 티엠아 개길었는데 아무튼 이런 직장 내 성추행 + 동생 자살 + 깜빵 다녀온 정신병자 개비인 거 이겨내고 살아볼라고 발악하면서 터득함!
진짜 말 그대로 살아보려고 발악을 함... 몇 개월간 감사일기라는 것도 써보고 불교 유투브 뭐 이런 오만 거 다 찾아보고 정신과 다니고 멘탈 다스리려고 발악함 안 죽으려고

이런 쓰렉 환경에서도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으니까 나 보면서 위안 삼아주면되,,,,,,, 저런 사람도 열심히 사는데 <에서 저런 사람을 맡고 있음
이거 말해주고 싶어서 구구절절 나열함

아무튼...그래서 밖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면 나 esfp enfp 이런 줄 앎 ㅎㅎ (안 웃김
글고 멘탈 존나 세져서 원래 몇 년간 isfj였는데 estp됨 이제 뭐 웬만해서는 꿈쩍도 안 한다내요 이렇게 강해지고 싶진 안ㄹ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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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난 주기적으로 자기혐오+우울+자괴감 등등이 몰려옴 ㅋ 특히 이런 크리스마스나 명절 때 개오짐
다른 사람들은 다 하하호호 행복하니까 내가 더 동떨어진 느낌...
이럴 때 존나 돈 안 들면서 빨리 그 기분에서 벗어나고 우울버전의 나를 이기는 법을 좀 터득함

난 의사도 아니고 뭐 심리상담사도 아님 걍 존나 정신과+심리상담 개근환자일 뿐
참고만 하시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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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중요한 건 아 시발 또 가라앉네? 우울하네? 하면서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는 거임!

이게 생각보다 진짜 어려움,,, 보통 우울증 심한 사람들은 자기가 이러한 상태다라는 건 인식 못하고 그냥 자기 생각에 매몰돼서 안 좋은 생각부터 함 아주 그냥 간주점프라죠 (당사자성 발언)
그래서 나도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될 때까지 존나 오래걸림,,, 약간 이제 내가 유체이탈 했다 생각하고 존나 영혼만 공중에 둥둥 떠서 힘들어하는 나를 바라본다고 상상함;;;;

아무튼... 갑자기 존나 또 우울해지죠???? 찌짏하개 자기연민 오지죠??? 그럼 내가 바로 하는 것들임!!

1. 일단 침대에서 일어남 (= 환경을 바꿈)

2. 샤워하셈 그리고 발이나 얼굴에 찬물을 존나 부어 걍... 정신 채리게... 그럼 진심 가라앉아있던 게 좃나 차가워서 약간 각성됨
제ㄴi헴이 얼음물에 몸 담근다던데 거기서 약간 찫안 ㅋ 을 햇다고 핧수 읻다죠... 하지만 지금 그렇게 하면 영영 못 께어낧것 같기 떼문애. (그만큼의 얼음도 없음)
걍 얼굴이나 발애 찬물 끼얹는 걸로 합리화 햇읍니다.
그냥 찬물 세수를 하거나 발에만 찬물 죠큼 끼얹어주면되
지금 상태를 벗어나는 게 포인트임

3. 존나 창문 커튼 다 열어제끼고 환기+햇빛
=> 여기까지만 해도 일단 반은 성공임 ㄹㅇ;;
사람은 햇빛을 봐야한다는 게 찐임
햇빛 촤르륵 받으면서 존나 걍 정신승리 하는 거임 음 여기는 캘리포뉘아고 난 여기서 혼자 오렌지 농장하면서 살아가는 먿진 려성이야~~~ 이지랄해 걍

4. <우울한 생각하지 말자!> 이런 생각은 도움 안 됨
쩌리에서 봤는데 우리 뇌는 뭐 부정을 인식 못한다햇나..몰라 빡대갈이라 기억 안 나고
중요한 건 <~ 하지말자> 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그 생각이 난다는 거임
걍 다른 거에 집중하고 생각을 돌려야댐
다이어트 할 때도 저거 먹으면 안돼 이러면 존나 계속 생각나잖음 그거랑 똑같

☆ 집중할 다른 거 찾기
=> 존나 많음 ㄹㅇ

4-1) 좋아하는 노래나 신나는 노래 존나 틀고 화장실 청소 (물때 다 박박 벗겨벓여) 이어폰 끼고 하는 걸 추천..다른 집에 들리니까 ㅋ

4-2) 창틀 닦기 (진심 개드러움)

4-3) 쓰레기 내다버리기, 분리수거
(이거 강추임 밖에 나가야 되니까 또 정신적으로 환기됨)

4-4) 베란다 청소

4-5) 설거지, 그...설거지통에 있는 하수구 (?) 청소
(여기 물때랑 곰팡이 잘 생김 다 박멸시켜벓여)

4-6) 이불 빨래 (들고가서 크린토피아를 가든 뭘 하든 하셈)

4-7) 눈썹 정리

4-8) 존나 웃기거나 재밌는 유투브 보기
=> 생각 안 하고 볼 수 있능 거여야됨

* 일단 내가 좋아하는 유투버는
: 썸머썸머, 안나의 이야기, 진돌, 심야괴담회, 돌비 공포라디오, 벌거벗은 세계사, 용감한 형사들 등등임
걍 헐 시발 도랏네; 하면서 보거나 존나 웃거나 둘 중 하나

4-9) 옷 정리
=> 버릴 거 버리고 예쁘게 걸거나 접어서 보관

4-10) 서랍 정리
=> 다 엎어서 정리헤벓여 근대 닩점. 다 치우기 전까지 약간 스트레스 받음

4-11) 걸레질
=> 소독약 뿌려서 빡빡 묺질러벓여
소독약 없어도 당연 ㄱㅊ 물티슈 같은 거로라도 구석탱이 좀 닦으면 먼지가 고마 싸아아아앇 닦이면서 속 조낸 시원

4-12) 대충 입고 나가서 좋아하는 커피나 음료 사오기
(빵도 사와..)

=> 그럼 이제 존나 깨끗해진 집에서 맛난 커피와 빵을 드시면 되고요. 낮잠 한번 때리면 댄다내요

4-13) 자고 일어나서 필사도 하새요.. 필사달글도 읻더요

4-14) 냉장고 정리
=> 나 맨날 사놓고 까먹고 또 사고 ㅇㅈㄹ 반복해서... 싹 다 빼서 정리하고 닦고 다시 넣으면 기분 째짐 시간도 개잘가

4-15) 차 있으면 세차...
=> 노래 들으면서 손세차 하는 게 ㄹㅇ 기분전환 직빵인데 지금 그렇게 하면 얼어뒤지니까 자동 세차라도...
근데 요즘은 눈비 자주 와서 비추야,,,,,, 울 사무실 사람은 이 날씨인데도 세차 3시간씩 하긴 하더라 완전 도라이죠

4-16) 드라마 정주행 ㅋ
=>
* 미드 중에는 프렌즈랑 브루클린 나인나인인가 그거랑 모던 패밀리 이렇게는 존나 걍 개웃긴 거
약간 친구랑 가족 생긴 느낌 들 수도 있음 친근감 개쩔
요즘 난 브나나 다시 재탕중

* 에밀리 파리에 가다 > 뇌 빼고 보기 좋음 풍경도 예쁘고ㅜ 근데 스토리 개노답이라 존나 쌍욕하면서 보게 됨

* 한국 드라마는 질투의 화신이랑 별그대 내 최애엿는데 ㅅㅂ 별그대는 버리고...
질투의 화신, 스토브리그, 동백꽃 필 무렵 인생드라마임
폭싹 속았수다도 재밌는데 존나 슬퍼서 안됨 우리의 목적이 사라진단 말임 아무튼 여시에 연어해보면 존많이니까 걍 정신 놓고 정주행 해도 됨

* 나 애니도 좀 봤음... 진격의 거인 진짜 홀린 듯이 봤고 데스노트도 잼께봄 (일본꺼 자제해야 하긴 하지만 일단 사람이 살고봐야 하기 때문에••• 재밌는 거 뭐든 찾는 게 우선)

☆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 이걸로 시간 다 보내면 나 같은 성격은 <아 시발 주말 끝났네..나 뭐했노 존나 자괴감 든다 아 ㅅㅂ> 이러면서 다시 처음으로 되감기 될 수 있기 때문에 나같은 헴이 ㄱㅒ시다면 ㅋ 할 일은 하면서 조절하면서 보셈

☆ 인간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을 때 자존감이 올라감...
공부해야지,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실천했을 때 => 자존감 올라감

☆ 근데 난 울고싶은 날에는 진짜 유투브에 그냥 냅다 슬픈 영상 < 이따구로 쳐서 무작위로 보면서 존ㄴㄴㄴㄴㄴ나 울 때도 있음...이러고 속 시원해져서 다시 극복 완 ㅋ ㅇㅈㄹ 할 때도 있더라고... 지랄맞지만 그때그때 달라서 꼭 여기 있는 거 아니더라도 헴들만애 방법으로 오늘도 이겨내보아요 ㅋ

☆ 대학생 여시들은 학교에 상담센터도 아마 있을 거야 그거 꼭 하셈..밖에서 심리상담 하려면 1회에 7만원 이렇게 하는데 학교에서는 무료임!!!!!! 나도 냅다 직접 찾아가서 >저 이러다가 죽을 것 같은데 상담 좀 해주이소< 했음 진짜 안 하면 넘 아까우니까 시간 되는 헴들 꼬옥 헤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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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로 자괴감 MAX일 때

* SNS 최대한 보지 말기
* 내 장점이나 조금이라도 잘하는 거 끄집어 내서 적기
=> 하나쯤은 있을 거임 진심
뭐 난 시력이 좋다. 근육량이 많다. 건치다. 피부가 좋다. 한다면 하는 여자 한녀다. 끈기가 있다. 고양이가 있다. 가족이 있다. 받아쓰기를 잘 했다 (ㅎ). 존나 웃기다. 친구가 많다. 등등

난 여기 해당되는 거 고양이밖에 없음ㅎㅎㅎㅎ 아무튼..
직접 연필로 적는 게 존나 도움됨 타이핑 이런 거 말고 종이에 연필로...

* 불교나 정신관련 유투브 보면서 배움
=>난 법륜스님이랑 김주환의 내면소통 추천

(사이비 이런 거 아니고ㅜ 유퀴즈 등등에도 나오셨고 정신과 쌤이랑 심리상담 쌤 두 분이 다 추천해주심..
페2커도 김주환 이사람 책 읽었다더라 멘탈 관리에 ㄹㅇ 도움됨!!!! 홍보 아님;;;

tmi 내가 다니는 정신과 쌤은 김주환 이 분 유투브 맨날 밤에 틀어놓는데 졸라 잠와서 한 5분 듣다가 맨날 잔다햇음; 유트브 기록 보여주시는데 그 빨간 재생바가 다 5분까지밖에 안돼있더라 개웃김;;;의사도 사람이구나 십엇다내요)

* 병원 안 다니면 지역 달글에서 정신과 추천받고 가기
=> 우울증 같은 건 호르몬 문제라 ㄹㅇ 약 먹어야 됨
약 아니었으면 진심 전. 이미 이 세상에 업다내요 ㅋ
근데 자기랑 잘 맞는 병원이 따로 있더라 나도 몇 군데 다녀보고 정착함,,,,, 너무 한 곳만 가지말고 아 여기 좀 그런데? 하면 다른 곳들도 가보셈!!!!!
난 약 너무 많이 주는 곳은 별로더라고... 뭔가... 뭐 존나 의료쪽 지식은 없지만 걍 많이 쳐먻으면. 간에 졸라 안 좋을 것 갓잔아요?
아무튼 ㅋ 어떤 곳에서는 한 번에 뭐 알약 3~4개 들어있는 걸로 주던데 지금 정착한 곳은 하루 딱 2알임,,,

솔직히 이 글도 내가 집중할 수 있는 것들 중에 하나라 쓰는 거임....
1명에게라도 도움이 되긿 바라며 ㅎ

난 이제 청소 다 햇고 울 애기 주무시는 김에 눈썹정리 하러가야됨


옆에서 주무시는 울 애기도 보고가세요

https://youtube.com/shorts/O7cWoTsnmOg?si=RUGiGRQFStr-4Wg-


이건 내가 좋아하는 영상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울해지면 저 목소리로 우울하지 말자 하는 거 생각나서 개웃김



~내가 좋아하는 짤들로 마무리~
진심 일하다 빡치면 속으로 이런다내요 효과 직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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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행복한건강한부자인나 | 작성시간 26.05.03 정말로 멋진사람이다... 정말로
  • 작성자압둘라여시 | 작성시간 26.05.05 멋지다...그리고 고마워
  • 작성자타고난재물복 | 작성시간 26.05.08 연어하다 왔는데 정말 고마워 진심으로
  • 작성자Teresa Lisbon | 작성시간 26.05.11 나랑 똑같다 여시... 글올려줘서 고마워... 진짜 공감됐어ㅠㅠ 이래도 안죽을래? 이래도? 이 부분에서 나 눈물남 ㅠㅠ 근데진짜 나도 잘 안씻고하다가 매일매일 씻고 볕드는 날 커튼걷고 청소설거지 이것중에 하루에 하나는 하자 하면서 버텼어ㅠㅠ 우리 끝까지 버텨보자
  • 작성자븨비 | 작성시간 26.05.13 글써줘서 고마유ㅓ!요새 너무 우울감 심한데 참고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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