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60512213709546
최근 브라질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남성들이 ‘여자의 고백 거절에 대비한다’며 주먹질을 하거나 흉기를 휘두르고
심지어 총 쏘는 장면을 연기해 올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다수의 남성들이
이러한 내용의 영상을 단순 유머라며 틱톡에 공유하고 있다.
이들이 겨냥하는 대상은 자신들의 고백을 거절한 모든 여성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브라질의 20세 여성 알라나 로사는
평소 자신이 다니던 헬스장에서 끊임없이 선물 공세를 퍼붓던
루이스 펠리페 삼파이오의 구애를 수차례 거절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상곤살루에 있는
로사의 집까지 침입해 그녀를 흉기로 50여 차례 찔렀다.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가해자는
SNS에서 접한 ‘고백 거절 대비’ 폭력 영상을 모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법무부와 공공안전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400명 이상 여성이 남성에 의해 살해되었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전년도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라질 내 유튜브 채널 중 여성 혐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곳은 123개에 달한다.
2024년 기준 이들 채널의 총 구독자 수는 2300만명을 넘어섰다.
당국은 틱톡 측에 관련 콘텐츠의 삭제를 요청했으나 상황은 여전히 통제 불능 상태다.
관계자들은 원본 영상이 삭제되더라도
변형된 형태의 영상들이 끊임없이 재유포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