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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햄부기부기온앤온 작성시간26.05.18 나도 몇달전에 본가에 있는 털동생 보냈는데… 투병할 때 계속 봄에 꽃 보고 여름에 같이 놀자, 그때까지만 콧줄 하고 여름 되면 진짜 콧줄도 빼줄게 그런 얘기만 하면서 무조건 사는 얘기만 했는데 막상 떠나고 나니까 미리 봐뒀던 정보들 다 생각나더라고 그래서 떠났단 연락 받자마자 내 집에 있던 아이스팩 다 가지고 바로 본가 갔다..
벌써 다른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털은 미리 잘라놔야된다고 그랬던 거 같아 떠나고 나면 살점이 같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거 같았는데(이유는 정확하지 않을수도) 아무튼 그래서 미리 잘라놨었어.
아 난 떠난 날 낮에 같이있었는데 떠나기 3일 전 부터는 아예 잠을 전혀 못잤거든 기운이 없어서 걷기도 힘든 상태였는데도 이상하게 그날은 내가 뭘 하든 계속 쳐다보더라구 내가 옆에 누워있으면 들여다보는 거 같고… 그래서 응 왜그래~? 계속 그랬는데 진짜 그날 떠났어 스스로가 알았나봐.. -
작성자 FOREVER:CHERRY 작성시간26.05.18 근데 이런 거 진짜 미리 알아놔야 하더라 나도 매번 흐린 눈 하면서 회피하다가 어느날 여시에서 먼저 보낸 여시들 글 보고 기억해뒀는데 (사후경직이나 발도장 찍어두는 거, 털 잘라두는 거, 장례식장 등) 실제로 겪게 되니까 멘탈 나간 와중에도 그대로 하게 되더라고.... 몰랐었으면 하루종일 울기만 하다가 아무것도 못했을 것 같아 그리고 장례식장 갈 때 간식이랑 애 좋아하던 장난감, 옷 이런 거 챙겨가면 같이 태워주기도 하니까 꼭 챙겨가길..!! 나는 자주 먹던 간식 챙겨갔는데 뭐라도 하나 더 같이 보내줄걸 계속 곱씹게 되더라 ㅎㅎ ㅠㅠ 그리고 꼭 사랑한다고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