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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웹툰 고래별 본 사람들 다 울게 만들 수 있다는 대사 세개 (강스포일러)

작성자캥햄스터|작성시간26.06.15|조회수4,804 목록 댓글 24

 출처 : https://theqoo.net/2082025800


**웹툰 고래별 완전 강강강스포일러주의**










그 남자라면 어떻게 했을까? 

권총을 들고... 화기를 나르고... 도망자로 쫓기며...

절망할 자유도 파멸할 자유도 온전히 그의 것이었을까?

나는... 어떻지? 이 방을 떠나, 살아갈 수 있을까?

역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망국과 함께 죽을 수 있을까?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당신과 같지 않아. 버릴 수도, 가질 수도 없다.

버리지 못하는 것은 역적이기 때문이오,

가지지 못하는 것은 계집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망국의 계집만큼은 될 수가 없다.

숨소리 한 번 못내보고 짓밟힐, 마른 땅의 들풀처럼은 될 수가 없다.

오직 하나, 당신과 같은 것이 있다면...

그때, 수아가 살렸던 그 사내. 

오직 하나, 나도 그와 같은 것이 있어.

절망할 자유도, 파멸할 자유도 모두 나의 것이다.

온전히, 그리고 영원히.










스네그로치카가 있다면 꼭 너와 같을까?

이제와 그 말은 마치 저주같구나.

연모가 너를 죽이지 않기를.

네가 의현을 찾듯 나는 너를 찾았다. 그 말은 거짓이 아니었어. 무사를 확인하고 싶었어.

전하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 기필코 입 밖으로 내지 못했다.

나조차도 머릿속에서, 폐부에서, 혀 끝에서 도는 말들을 끝내 모두 헤아릴 수가 없었으니까.

나는 네게 어쩌면 용서를 빌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너를 기만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또 다시 언젠가의 너와 나로 돌아간다면, 나는 몇 번이고 똑같은 선택을 해야 했을 텐데도.

하지만 이제야 똑바로 아는 것이 있어.

그때 내가 건넨 병이 끝내 너를 죽이지 못해서... 참 다행이다.

우리의 처음이 달랐으면 좋았을까?

네 고향의 바다에서 의현이 아닌 내가 너에게 목숨을 빚졌다면 달랐을까?

아니... 아니야... 그래, 그냥.

다시 한번 더 너와 함께 겨울을 났던 산 속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을거야.












동이 틀 때까지 왕자를 죽여라. 그러면 너는 다시 인어가 된다.

그것은 저주요, 구원이 아니었을 테요.

그리하여 기필코 물거품이 된다면, 그것은 스스로 안고 갈 몫일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어쩐지 그걸로 끝이 아닐 것만 같아요.

당신이 내게 처음으로 그 이야기를 해 주었고, 벗은 발에 신을 신겨 주었고,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나요.

나는 우리 아가씨의 손 위에 동그라미를 그렸으니까요.

그 때문에 마지막 편지를 씁니다.

내 핏줄에 바닷물이 흐르는 것처럼, 당신의 몸 속에는 일평생을 앓은 애달픈 이가 있다는 것을 나 이제는 알아요.

왜 모두들 그냥 살아지지가 않는 건지.

이깟 것은 중하지 않다는 듯 몸을 내던지는지...

무섭고 독한 눈을 하고서는 그저 부딪히듯 스러지는 이유를 이제는 압니다.

그것을 안 기쁨이 있으니, 혹여라도 나를 위해 서러워 하지는 마오.

당신은 언젠가 애달픈 이의 품에 안기시오.










엉 ㅠ 엉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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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일러라일러라일본놈 | 작성시간 26.06.15 정말 대사를 어떻게 저렇게 쓰지? 너무 명작이야…또 봐야겠다
  • 작성자답답넙치 | 작성시간 26.06.15 왜 저를 울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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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대박강쥐 | 작성시간 26.06.15 해수땜에...돌아벌여.....
  • 작성자내 봄이려 | 작성시간 26.06.15 하 해수야...
  • 작성자울릉도동남쪽뱃길따라링딩동 | 작성시간 26.06.15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개명작이야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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