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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시골 중학교 교사 발령났는데 힐링느낌이야

작성자진짜공부한다|작성시간26.06.20|조회수13,961 목록 댓글 77

우선 애들이 도시 애들보다 상대적으로 착함
우리학교 전교생 25명인데 싸우다가도 행사같은거 있으면 와르르 몰려다님 ㅋㅋㅋㅋㅋ 도시학교는 교실 하나에 스물에서 서른까지 꽉 차있으니까 갑갑하고 애들도 좀 예민해지는데 여기는 한 학년에 10명도 안되니까 교실 진짜 넓게씀

학군지 아니라서 민원도 생각보다 적음
가끔 예민한 학부모 있긴 했는데 지선 출마하더니 이미지 관리하느라 조용해짐 ㅋㅋㅋㅋㅋㅋㅋ

동료 선생님들이 거의 다 나이드신 분들인데 다 농사지으셔서 맨날 고추 상추 감자 이런거 따다주심

학교 텃밭에 이것저것 심는 재미가 있음 ㅋㅋㅋ 상추 엄청 심얶는데 계속 나더라고? 그래서 급식먹을때마다 상추 씻어서 같이 놓고 먹고 그랬음
심고싶은거 또 심으라는데 난 고구마 심었어 가을에 운동장에 불피우고 애들이랑 구워먹을라고!

뒷산에 과수원들 있는데 과수원에서 맨날 흠과 한박스씩 갖다주셔서 배터지게 과일 먹는중 저번에는 딸기 한팩에 천원꼴에 사와서 옴청 집어먹었움 그리고 거기 갱얼쥐들이 매우 귀엽다... 가끔 점심시간에 애들이랑 산책다니는데 강아지 힐링.. 다니면 거기 과수원 할머니들이 과일 따서 바로 씻어서 입에 쏙쏙 넣어주심 ㅋㅋㅋㅋ

도시에서 기간제 하다가 시골로 신규 발령난건데 처음에는 너무 시골이라 어떻게 적응하나.. 이랬거든 ㅋㅋㅋ 근데 완전 너무 동숲같이 힐링이고 여기서 만기 꽉 채우고 나갈라고! 식비도 완전 줄고 제철 유기농 꽉꽉 채워먹으니까 건강도 진짜 좋아짐 ㅋㅋㅋㅋ

단점은 가끔 학교 운동장에 고라니 나와서 풀뜯어먹거나 교실에 박쥐 나오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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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STAY AWESOME!! | 작성시간 26.06.20 단점이 고라니 박쥐.. ㅋㅋ 귀엽다
  • 작성자Nangman | 작성시간 26.06.20 학교뿐만 아니라 민원이 도시보단 시골이
    적긴함 ㅈㄹ하는 놈도 없고(다 건너건너 아는 사이라)
  • 작성자아쿠아퍼 | 작성시간 26.06.20 근데 시골 아니라도 광역시에서 학교다니다 근처 신도시로 전학만 가도 애들이 좀 둥글고 착함 약은 게 없다 해야 되나
  • 작성자승승짱구 | 작성시간 26.06.20
  • 작성자선재튀겨 | 작성시간 26.06.20 시골학교 라이프~ 주말에 애들이랑 신비복숭아 따러갓다옴 ㅋㅋㅋ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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