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삼성정품
1. 고려대 교우회
2001년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가 각자 동문회보를 발송한 적이 있는데, 동문회비 납부율이 서울대 총동창회는 23%(20,000/85,000), 연세대 총동문회는 19%(15,000/80,000)였던 것에 비해 고려대학교 교우회는 납부율 94%(47,000/50,000)의 위엄을 자랑했다. 그래서인지 고려대학교 교우회는 동문이 지구상 어디로 도망가더라도 기어이 찾아내어 교우회비 고지서를 보낸다는 우스갯소리마저 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출신인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시기에는 그 위상이 어마어마했다. 여기에 더해 고려대 + 소망교회 + 영남을 합쳐 고소영 정권이라는 말이 유행했을 정도였다. 다만 이러한 학연이 지나쳐 개인의 능력보다 고려대학교 교우회 연줄과 인맥에 기대어 출세하려고 한다는 인식이 강해져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아지기도 했다.
2. 해병대 전우회
예전부터 크고 작은 집단적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해 오고 있다. 특히 동네 공터마다 보이는 빨간 간판의 해병대 컨테이너 박스로 유명하다. 이 컨테이너 박스를 근거지로 동네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교통정리나 질서유지 등을 담당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해병대 전우회는 이런 행사에 동원될 때 소정의 사례비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으며 봉사활동도 한다고 한다. 때문에 해병대 전우회는 사회적 시선이 마냥 따가운 것만은 아니며, 나름 긍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하지만 곳곳에 자리잡은 해병대 전우회 컨네이너박스가 미관을 해친다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김흥국 역시 해당 인맥을 자주 언급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악습도 많이 퍼져서 많이 쇠퇴하였다.
3. 호남 향우회
호남 이외 타 지역에서 활성화되어 있다. 심지어 전미를 넘어 '세계호남대회'까지 개최될 정도이다. 특히 수도권 등 대도시권에서 활성화되어 있다. 대부분 알음알음으로 들어가서 타 지역 사람들은 그 존재를 전혀 인식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서울 변두리나 노원구 등 동북부 지역 등 호남 출신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는 신규 아파트 단지 앞에 대놓고 호남향우회 모집 현수막이 걸리기도 한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에도 호남향우회가 활성화되어 있다. 특히 공단이 많은 부천, 안산, 화성 등지의 호남향우회의 활동이 크게 눈에 띄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서울 인구가 줄어들고 대신 경기도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경기도 호남향우회 시세가 크게 확장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호남향우회에 들어가게 되면 슈퍼마켓을 가더라도 향우회 회원이 운영하는 곳을 가고, 세탁소를 이용하더라도 향우회 회원이 운영하는 곳만 이용하며 목욕탕을 가도 향우회 사람이 운영하는 곳을 가는 등 상부상조하면서 지냈다. 1980년대 무렵에는 호남향우회 회원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은 그 존재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는데, 롯데나 빙그레 과자는 취급하지 않고 해태 과자만 팔았기 때문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실제로 1970~80년대 서울 변두리 지역에는 이런 곳이 적지 않았다. 호남 출신 비율이 높은 서울의 지역에서는 TV 광고에 자주 나오는 롯데나 빙그레 과자를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었다.
세 단체의 소속 선후배끼리 사회에서 서로 밀고 당기는 집단 유대감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호남에서 태어나 해병대에 입대하고 고려대를 졸업하면 어딜 가도 굶어죽지 않을 것."이라는 과장된 농담까지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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