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328594?sid=102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경북 경산시와 포항시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다. 13일까지 전국적으로 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 등 관계당국은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또 산림분야 야외작업을 중지시키는 등 폭염에 따른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북 경산과 포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폭염경보를 발효한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일 최고기온 39도 이상’인 날이 하루만 예보돼도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폭염경보만으로는 ‘극한더위’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기 어렵다고 보고 지난달부터 폭염중대경보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당분간 경북 남부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에서도 35도까지, 그 밖의 전국도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13일까지 ‘절정’일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더울 전망이다.
주요 지역별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철원 34도 △원주 35도 △강릉 35도 △충주 34도 △대전 35도 △세종 35도 △전주 34도 △광주 32도 △대구 37도 △부산 31도 △울산 33도 △제주 31도 등이다.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경북 경산시와 포항시는 각각 37도로 예상된다.
14일 중부지방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다소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비의 양이 적을 것으로 보이는 경상권의 경우 폭염이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많은 양의 비가 짧게 내리다가 그치면서 더위가 쉽게 가시진 않을 예정이다.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강한 일사에 의해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체감온도만 높아질 수 있다는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