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교실의 여름과 절정의 여름,
레몬향이 넘실거리는 첫사랑의 맛이 나
햇살을 받아 연한 갈색으로 빛나던 네 머리카락,
돌아갈 수는 없어도 펼치면 어제처럼 생생한,
낡은 머릿속에서 돌아가는 단편 필름들.
말미암아 절정의 청춘, 화성에서도 사랑해는 여전히 사랑해인지
밤이면 얇은 여름이불을 뒤집어 쓴 채 네 생각을 하다가도
열기에 부드러운 네가 녹아 흐를까 노심초사 하며,
화성인들이 사랑을 묻거든 네 이름을 불러야지 마음 먹었다가도
음절마저 황홀한 석 자를 앗아가면 어쩌지 고민하던
그러니 따끔한 첫사랑의 유사어는 샛노란 여름
/유지원, 첫사랑,여름
대산청소년문학상 중등부 시 부문 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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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빵카페
댓글 11
댓글 리스트-
작성시간 26.07.13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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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6.07.13 따끔한 첫사랑의 유사어는 샛노란 여름 이 문장이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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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6.07.13 이게 동상이면 금상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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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6.07.14 보자마자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이 글을 쓴 학생의 감수성이 너무 좋다 -
작성시간 26.07.14 너 어떤 사랑을 한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