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정결제 '굿모닝프렙산' 식약처 허가
'검사 당일 아침 복용량'을 줄인 저용량 장정결 설계
서울대병원 등 국내 4개 병원 3상 임상서 세정력 비열등성·재복용 의향 94%·'갑작스러운 변의' 감소 확인
[파이낸셜뉴스]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둔 환자들은 검사 당일 아침에도 많은 양의 장정결제와 물을 마셔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런 부담을 크게 줄인 국산 저용량 정결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굿모닝프렙산은 전날과 당일 복용량을 1대 1로 나누던 기존 분할 방식과 달리 2대 1로 재설계해, 검사 당일 아침 복용량을 약 500mL 수준으로 낮췄다. 일반 장정결제가 검사 당일 아침에만 물 포함 1.5~2리터 이상, 전날 복용량을 합해 4리터 이상을 요구하는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건강약품은 2020년 '원프렙1.38산'으로 총 복용량을 1.38L까지 낮춘 데 이어, 이번 제품으로 아침 복용 부담까지 낮췄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4개 병원이 참여한 제3상 임상시험에서 굿모닝프렙산은 편의성과 안전성, 장 세정력에서 모두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검사 전 환자가 가장 우려하는 '갑작스러운 변의' 발생률은 대조군(21.8%)의 절반 이하인 10.0%로 나타났다. 임상 참여 환자의 94.0%는 재복용 의향을 밝혔으며, 전해질 이상이나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세정력에서도 기존 정결제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정부는 2026년 확정한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에 따라 2028년부터 대장내시경을 국가 대장암 검진 기본 검사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계획대로면 45~74세 성인이 10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게 돼, 저용량 정결제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