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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에어컨 없는 취약가구…. 반려동물과 갈 무더위쉼터는 어디에

작성시간26.08.06|조회수6,811 목록 댓글 9

출처: https://naver.me/xaTO3ONi

전국 무더위쉼터 9만3000곳…동물 관련 지침 없어
전문가들 "반려동물 동반 쉼터 시범운영 등 대안 찾아야"



서울 노원구의 한 영구임대주택 단지에는 에어컨 없이 선풍기로만 여름을 나는 고령 가구가 적지 않다. 33.06~39.67㎡ 크기의 공간에서 사람뿐 아니라 함께 사는 반려동물도 폭염에 고스란히 노출되지만 별다른 해결책이나 지원책은 없다.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더위에 더 약하다. 사람처럼 전신에서 땀을 배출하지 못하고, 주로 발바닥의 땀샘과 호흡 등에 의존해 체온을 낮추는 데다 온몸을 덮은 털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체열 방출을 어렵게 한다.

한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온열질환에 노출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반려동물을 병원에 데려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폭염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대책도 논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무더위쉼터는 9만3,000곳에 달한다. 하지만 무더위쉼터 운영· 관리지침에는 반려동물 동반 내용이 따로 없다. 야간에 머물 수 있는 응급대피소 역시 폭염·한파에 취약한 자, 기타 지자체장이 일시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등 사람이 대상이다. 김진희 행안부 기후재난관리과 과장은 "무더위쉼터 이용 대상이 일반 국민으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이지만 당초 경제적·신체적으로 취약한 분들 우선으로 고려해 운영해왔다"며 "그러다 보니 동물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 전주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1일, 전주한옥마을에서 반려견이 안개형 냉각수(쿨링포그) 앞에서 물을 맞고 있다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돌봄 사업이 있지만 여기에도 폭염 대책은 빠져 있다. 서울시는 올해 6월부터 반려동물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방문 돌봄 사업 대상자를 모집해 이달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에 폭염 관련 내용은 없다.

이런 가운데 서울 구로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오후 1~4시에 이용할 수 있는데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15개 팀이 이용했다. 구로구의 반려동물 교육센터, 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 '구로댕냥이네'의 신순호 센터장은 "매일 반려견과 놀이터를 찾던 어르신이 더위로 인해 발길이 뜸해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어르신들이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며 "무더위에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시원하게 쉬었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앞으로 일상화되는 만큼 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을 위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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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댓글 리스트
  • 작성시간 26.08.06 반려동물 이제 인정 좀 해주라. 참 세상 인간 혼자 살아
  • 작성시간 26.08.06 앞으로 매년 더워질텐데 제대로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다
  • 작성시간 26.08.06 슬프다 슬퍼...ㅠㅠ
  • 작성시간 26.08.06 진짜 살려주라 저분들
  • 작성시간 26.08.06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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