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48505?sid=102
TSMC는 출발선부터 차이가 난다. 2025년 신입사원 평균 월 초임은 대학·전문대 졸업자 기준으로 4만4,580대만달러(약 201만 원), 석사 이상은 6만6,430대만달러(약 299만 원)였다. 같은 해 대만 신규 취업자의 평균 초임보다 각각 23.8%, 25.3% 높았다. TSMC는 올해 채용설명회에서 "약 8,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석사학위를 소지한 신입 엔지니어 평균 연봉은 220만 대만달러(약 9,900만 원)에 달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높은 급여는 회사 실적과 연관된다. TSMC의 2025년 매출은 3조8,090억5,000만 대만달러, 순이익은 1조7,178억8,000만 대만달러였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6%, 순이익은 46.4% 늘었다. 성과급도 늘었다. TSMC 이사회가 승인한 '2025년 직원 성과급과 보수·이익배분금' 총액은 2,061억4,592만 대만달러(약 9조2,766억 원)였다. 2024년보다 46.6%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반도체 회사가 워낙 잘나가다 보니, 대만 학계에서는 "어렵게 공학박사 딴 뒤 교수가 되느니 석사 마치고 반도체 기업으로 가는 게 낫다"는 얘기가 자주 나온다. 국립대만대가 공개한 2025년 교수 급여표를 보면, 기본급, 학술연구비, 연말상여 등을 합친 연봉은 160만~185만 대만달러(약 7,200만~8,325만 원) 수준이다. 리우중언 국립대만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립대만대 공대 졸업생 상당수가 반도체 산업을 첫 직장으로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로저 리우 국립중산대 아시아태평양국제석사과정 교수는 "반도체 회사를 다니며 경력을 쌓은 뒤 TSMC로 이직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