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401205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중생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정말 정말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자신을 '울산 북구 소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딸아이를 둔 아빠'라고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딸 B양은 지난 4월 횡단보도에서 누군가 엉덩이를 터치하는 느낌을 받고 엄마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 얘기를 들은 엄마는 놀랐지만, 등교 시간에 워낙 사람이 많고 횡단보도가 좁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갔다.
한 달 후인 5월, B양이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한 통을 받으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상대는 B양의 이름과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단어를 조합해 아이디를 만들고 음란 DM을 보내기 시작했다.
DM에는 엉덩이나 성기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하거나 자기 성기를 노골적으로 설명하는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음란한 표현이 담겼다. 횡단보도에서 B양에게 자기 신체를 비볐는데 못 느꼈냐고 묻기도 했다. 밤에 B양을 어디론가 끌고 가겠다는 협박성 내용도 있었다. A씨가 경찰에 신고한 메시지 수만 A4용지로 80장이 넘었다.
A씨는 상대 학생 부모와 여러 차례 연락을 한 후 합의하기로 하고, 합의서 내용에 △우리 아이와 같은 고등학교 진학 금지 △가해자 입에서 우리 아이 언급 금지 △학교에서 마주치지 않기 등을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3가지 조항을 넣고 위반 시 1000만원의 위약금을 달라는 단서도 달았다.
그러나 상대 학생 부모는 금전적 책임이 발생하는 조항 자체를 넣을 수 없고 말로만 약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가해자가 특정되고 3주가 지났는데 부모나 학생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 직접 사과받고 싶다고 했더니 '합의할 때 데리고 나가서 사과시키겠다'고 한 게 전부다"고 덧붙였다.
전문은 출처로
+ 보배드림 글 원문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3429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