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다돼가는 친구가 한참 지나서 털어놨는데 예전에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다고 여시에 글쓴적이있대 어디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혼자 푸념으로 쓴거였대 나도 전혀 몰랐어 친구가 그렇게 힘든줄ㅠ 근데 그때 어떤 여시가 자기 신기있다면서 갑자기 점이랑 사주를 봐주겠다 그랬대 그래서 속얘기도 하고 막 이런저런 얘기도했는데 그 여시가 지금은 힘든 시기고 딱 2년만 지나면 하는 일 다 잘풀릴거고 힘든거 다해결되고 건강도 다시 찾을거고 어쩌구 막 그런얘길 하더래 대운들어와있는데 지금 죽기는 너무아깝다고 그러더래 솔직히 거의 안믿긴했는데 이상하게 위로도되고 좀만지나면 잘될거라는 얘기에 기대도 약간됐대 그랬는데 친구가 원하던 회사로 재취업도하고 청약도 되고 막 꼬인실풀리듯이 갑자기 술술풀리는 시기가 있었거든 그러다 그때 댓 남겨준 여시 생각이 딱나더래 글을 안지우고있었대 그래서 잘지내냐 나는 잘지낸다 그때고마웠다 하는일? (신점) 잘되냐 그랬는데 그여시가 사실 자기 그냥평범한 직장인이고 사주도 인터넷뒤져서 걍 있어보이게 아무말이나 한거였대.. 친구가 진짜죽을거같은데 딱히 무슨말도 위로가 안될거같고 그래서 그랬다고 그러면서 친구한테 여시 사주가그럴사주였던게 아니라 여시가 힘내서 길을 닦은거라그랬나 여튼 넘잘됐다고 같이 축하해주더래 여시하면서 별 이상한사람들도 많이봤지만 진짜 좋은 여시들도 많은거같아 가끔 그런 위로하는 댓글들 촌스럽다 가식적이다 이러기도 하던데 나는 촌스럽더라도 그냥 좀 따뜻하게 살고싶어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