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이 죽이면 절반은 남편 < 사회 < 기사본문 - 시사IN
청주여자교도소의 살인범 130여 명 중 53.4%가 남편 살해범이다. 이들은 대부분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하며 살았다. 이들 중 단 한명도 정당방위로 인정받지 못했는데….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사람을 죽인다면 그 대상이 ‘남편’일 가능성은 50%를 넘는다. 충북대 아동복지학과 김영희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된 살인범 130여 명 중 53.4%는 남편 살해범이다. 청주여자교도소에는 전국의 여성 살인범 중 96%가 수감되어 있다.
남편을 죽인 여성의 82.9%는 상습적으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 살해 동기도 44.5%가 폭행이다. 김영희 교수 연구에서 치정을 원인으로 꼽은 응답이 35.2%인데 이 경우도 폭행이 불륜의 원인이 많다. 결국 여성이 남편을 죽이도록 몰아간 원인은 대부분 ‘가정 폭력’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은 대부분 처음에는 경찰이나 친인척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상미씨도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매번 ‘가정 일이니 어떻게 할 수 없다’며 돌아갔다고 한다. 경찰이 돌아가면 남편은 신고했다는 이유로 더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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