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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26.09.21 맞아 그런 이야기지...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이건 내가 너에게 길들여졌다는 뜻이고... 그러니까 책임이 따르는 거야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관계란 그런 거니까.
세상 수많은 장미 중에 단 하나의 장미만이 소중한 건 그 장미가 다른 어떤 장미보다 예뻐서도 아니고, 색이 달라서도 아니야 내가 내 시간을 쓰면서 오래 돌봐왔기 때문에 그 장미가 소중한 거야.
어린왕자가 더이상 어리지 않은 날이 오면 바오밥나무도 다 자랄 수 있을까...? ㅠ 같이 독모하고 싶다 -
답댓글 작성시간26.09.21 마침 나 최근에 다시 읽었는데
정확히 장미구절을 읽으면서, 난 내장미가 썩어 전염병이 돌아 내 별을 망치고 있음에도 내가 길들인 장미라서 속아내지 못함을 깨달았거든? 내가 장미에 쓴 시간과 정성 때문에, 난 이 장미를 솎아내야 되는데도 못 놓는거구나. 관계에도 매몰비용이 있구나.
20대때읽었을땐 시간을 들였기때문에 소중하다까지 공감이갔는데, 30대에 다시 읽은 어린왕자는 오히려 시간을 들였기 때문에 놓기가 어려운 것은 아닐까? 그럼 우리는 어떻게 책임질 장미와 솎아내야할 장미를 구분 할 수 있을까? 길들이는 책임에는, 때론 놓아주는 책임도 포함일 수 있겠다.로 생각을 마무리했어.
어쩌면 장미와 구분이 안되는 나는 바오밥새싹을 길들인건가? 나는 장미가 아니라 바오밥나무를 사랑했나? 이제 바오밥 뿌리가 보이기 시작했는데도, 장미였던 기억 때문에 계속 장미라고 부르고 있는 건 아닐까?는 의문도 들었지만, 내 장미가 바오밥나무처럼 자라고있다는 것만은 확실히 인정하기로했어. 내 바오밥장미는 여전히 내게 소중한가? 만큼은 여전히 답변을 못내렷지만..아마 40대가 되면 또 다른 견해가 생기고 해답을 찾지않을까 기대하는중.
독모 얘기해서 마침 내 독후감도 풀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