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라면 로봇 현황판 '실패' 알림 화제
조리 로봇 매장 3곳서 103곳으로 확대돼
"사리 딸려 나오면 실패 처리…환불해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라면을 끓이던 조리 로봇이 '실패' 알림을 띄운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 로봇은 주문이 들어오면 전용 종이 용기에 면과 수프를 담아 4분 30~50초 만에 한 그릇을 완성하며, 최대 4그릇을 동시에 조리한다. 메뉴는 4500원짜리 기본 라면과 대파·김치·얼큰·치즈·김치치즈·대파치즈·짬뽕해물라면(5500원) 등 8종이다. 값은 일반 푸드코트 라면과 비슷하지만, 달걀·파 같은 고명은 상대적으로 적어, 즉석 라면 조리기를 쓰는 '한강 라면'에 가깝다.
그런데 라면 현황판에 '대기', 남은 시간과 함께 '실패' 문구가 적힌 게 누리꾼의 이목을 끈 것이다. 로봇 개발업체 관계자는 "로봇이 사리를 집는 과정에서 다른 사리가 함께 딸려 나오거나 너무 빨리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경우를 '실패'로 처리해 화면에 띄운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패 알림이 뜬 사례는 한두 차례이며, 이때는 현장 상주 직원이 환불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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