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블랙 달리아
https://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86670
특히 주목할 만한 자료는 《쥬식방문》과 《규합총셔》. 《쥬식방문》은 음식과 술, 과자류의 조리법을 상세히 기록한 책으로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표지에 “소중하니 잃어버리지 말고 두었다가 보라[소뎡ᄒᆞ니일치말고두고보라]”고 적혀 있는데, 이 같은 문구는 책이 소중히 보관돼 현재까지 전해져 왔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 책에 실린 떡볶이 조리법은 흰떡에 소고기와 돼지고기, 미나리, 숙주를 넣고 장국을 부어 볶은 뒤 버섯과 계란 등 고명을 올려 만드는 방식으로, 오늘날의 맵고 빨간 떡볶이와는 전혀 다른 원형을 보여준다.
《규합총셔》는 조선후기 문인이자 실학자였던 서유구(徐有榘)의 형수인 빙허각 이씨(憑虛閣李氏, 1759~1824)가 살림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정리하여 저술한 책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에는 소금을 끓여 빨면 머리때가 지워지고, 말린 뱀장어 뼈를 옷장 속에 넣으면 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는 등 흥미로운 의복 관리법이 다수 수록돼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도서관 관계자와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영문 전시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시장에 비치된 QR 코드를 통해 상세한 영문 전시 안내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옛한글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