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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엄마가 코로나19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엄마의 유품에서 이상한 게 발견되었다.

작성시간26.11.02|조회수66,989 목록 댓글 31

 

출처: http://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21380223

글쓴이: 비밀의늪

 

 

 

 

 

 

 

 

엄마가 돌아가셨다.

 

코로나19로 인해.

 

너도 앓고, 나도 앓았던 전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그 감기같던 전염병은, 엄마한테만큼은 예외였던 모양이다.

 

 

 

격리 병동으로 들어간 엄마는 작고 네모난 휴대폰 화면으로만 만날 수 있었다.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고, 계속해서 숨을 쉬기 어려워한 탓에 콧줄까지 삽입한 엄마는 화면 안에서 퉁퉁 부어있었다.

 

속수무책으로 눈물이 떨어졌다. 내가 울자, 엄마도 같이 울었다.

 

엄마가 아픈데 엄마를 만날 수 없다니.

 

엄마의 산소포화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아빠마저 코로나19에 걸려 격리되었다.

 

 

 

엄마는 약에 취해 정신은 잠들어 있었지만,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람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았다.

 

엄마는 이대로 떠나는 걸 원하지 않았다.

 

엄마의 눈은 분명히 나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엄마가 생의 의지를 포기하면 나도 그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엄마의 소지품은 모조리 폐기되었고 나는 갑작스레 돌봄요양을 시작했다.

 

온갖 생필품을 마트에서 급하게 구입했다.

 

슬리퍼, 성인용 기저귀, 칫솔 치약, 컵, 수건, 냉장고 바지...

 

짐이 너무 많아 들고 갈 수가 없어 퀵으로 부쳤다.

 

 

 

그러나 그것들이 무색하게 엄마는 금방 모든 것을 두고 떠났다.

 

그렇게 엄마와 나는 영영 헤어졌다.

 

거짓말처럼 갑작스럽게.

 

 

 

엄마도 언젠간 돌아가시겠지.

 

언젠간 그러시겠지.

 

당연히 그렇겠지만 그게 지금, 이런 식의 이별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해 본 적 없었다.

 

엄마를 이렇게 갑작스레 보내게 될 줄은.

 

 

 

 

 

 

 

 

 

 

 

 

 

집은 고요했다.

 

딸, 왔어? 하는 엄마의 목소리도,

끝내주는 냄새를 풍기던 엄마의 음식도,

엄마가 틀어놓던 TV소리도

없었다.

 

 

 

엄마 대신 주인 잃은 엄마의 물건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나는 아빠가 들을까 숨죽여 울며 엄마의 유품을 하나하나 정리해나갔다.

 

엄마의 유품을 정리해갈수록 노해숙이라는 한 사람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어떤 물건에는 1990년 다이어리처럼 엄마와 나의 시간을 추억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내가 모르고 있던 엄마의 일상을 구경했다.

 

내가 태어나기 전과 내가 독립하고 집을 떠난 후 엄마가 보낸 삶, 그리고 함께 살고 있었지만 내가 미처 모르고 있었던 엄마의 모습까지.

 

 

 

그리고.....이건 뭐지...?

 

....뭐야, 이게...?

 

 

 

엄마의 유품 중 이상한 것이 하나 있었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것이.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 마민지(클)

 

 

 

소설 아님.. 에세이임..

 

그말인 즉슨.. 실화임.......

 

 

 

엉엉슨😭

 

 

 

 

 

 

 

 

아쒸글날라가서또씀 아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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