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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BGM]생각해보면 의외로 세계관, 설정 심오했던 국산 애니메이션

작성자V장수와번영V|작성시간14.02.03|조회수7,511 목록 댓글 64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V장수와번영V

 

 

는 바로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용

 

워낙 어릴 때 본 작품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다시 보니까 ‘어? 이거 생각보다 대작인데?’ 했던 부분이 많아서 짧게 글 쪄봄!

 

 

 

1. 주인공 둘리 설정

 

둘리 특유의 “호이~ 초능력은 날 때부터 있었던 게 아님

 

평화로운 1억년 전, 둘리는 혼자 놀다가

 UFO에게 납치를 당함

 

 

 

정체모를 외계인들은 둘리를 붙잡아 검사해보더니

 

“음, 지구인들은 지능이 낮군. 우리별을 침공할 가능성은 없겠어!”

 

라며 둘리를 다시 풀어줌.

 

 

 

그런데 풀어주기 전에, 선물로 외계의 초능력을 심어주고 간 거임.

 

 

쨌든 둘리는 어리둥절해하며 풀려났는데

갑작스레 날씨가 추워지고 눈보라가 치기 시작함

 

 

 

 

바로 빙하기가 찾아온 것.

둘리는 눈보라 속을 헤매다, 어느 순간 정신을 잃어버림

 

 

그리고 1억년 뒤, 

 

 

빙하 속에 잠들어있던 둘리를 한 꼬마펭귄이 발견하는데

 

 

 

그 펭귄을 쫓던 범고래가 그 빙하에 세게 부딪혀버리고

 

 

 

 

 

이 때문에 둘리가 갇혀있던 빙하는 고향인 남극에서 떨어져나옴.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둘리는

온 세계를 돌고 돌아서

 

 

낯선 땅 대한민국에 도착하게 됩니당

 

 

 

즉 정체도 모를 외계인에게 초능력을 받은 둘리는,

빙하기에 혼자만 살아남는 바람에 1억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고향을 떠나게 된 거야.

가족과 친구들은 이미 죽은 줄도 모르고 말이지...

 

영화에선 가볍게 지나가지만 사실은 굉장히 슬픈 사연이었음

 

 

 

 

2. 세계관

 

이 영화의 배경은 제목 그대로 아이스별임.

 

 

이 때 아이스별은 우주의 생명체들이 죽었을 때 그 영혼이 사는 곳,

 

다시 말하면 저승이라는 얘기임.

 

 

둘리가 마지막에 엄마와 헤어져야만 했던 이유도 바로 그거였음.

둘리는 살아있지만 엄마는 이미 빙하기 때 죽은 영혼이니까...

 

 

“엄마, 정말 여기서 같이 살면 안 돼요?”

“시간이 지나면, 우린 같이 있게 될 거야.”

 

 

 

이렇듯 아이스별은 영혼들만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이며,

원래는 영혼들이 서로 어울려 편히 쉬는 낙원이었음.

 

 

그런데 왜 낙원이었던 아이스별이 이렇게 무시무시한 해골천지로 변했을까?

 

 

바로 얘네들 때문임. 우주 해적 바요킹.

 

 

아이스별을 침략한 바요킹은 반항하는 이들에게 마법을 걸어 해골로 만들고,

노예로 삼거나 우주로 쫓아내 평생 배고픔에 시달리게 함

 

 

그 희생자 중 하나가 바로 이 뼈만 남은 물고기 아저씨야.

바요킹에게 대들었다는 이유로 아무리 먹어도 배고픔에 시달리는 잔인한 형편이 됨.

 

 

 

그럼 바요킹은 왜 얼음별을 침략했을까?

그건 한 전설 때문임

 

 

아이스별에는 영혼들의 깨끗한 마음을 모은 거대한 수정구가 있음.

그 수정구는 백만년 되는 해에 온 우주를 정복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고 함.

 

 

바요킹은 바로 그 힘을 노린 것이고, 영화의 본 배경이 바로 그 백만년되는 해임.

 

 

 

 

그렇게 해서 둘리와 친구들은 아이스별의 피해자들을 모아 바요킹에게 대항하는데,

둘리 친구들이 바요킹에게 돌진하면서 뭐라고 하는 줄 암?

 

 

 

 

공실이 : "해적 독재 타도하라!”

 

 

도우너 : “해적 독재 타도하라!”

 

 

마이콜 : “독재 타도? 나도 빠질 수야 없지!”

 

영화가 만들어진 시기가 80년대 군사정권 시기와 매우 근접하다는 걸 감안하면

어린이 만화 치고 매우 인상적인 대목이기도 함.

 

 

 

어린이들을 위한 에피소드형 시리즈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깊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스토리를 발전시켜도 좋았을듯..

 

 

결론 : 둘리는 명작입니다

 


브금 : July - 기억하니

 

 

+++

여시들이 많이 말해주는 그 '희동이 개객히' 장면은

TV 방영분이야! 위에 건 극장판이라서 아예 달라요~ 헷갈려하는 여시들이 많아서 추가함.

 

 

이건 TV에 방영된 에피소드. 지금 봐도 피가 거꾸로 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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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타락파워전사 | 작성시간 14.02.04 헐.. 꼬꼬마시절엔 아무것도 몰랐어ㅠㅠ 이렇게 다시 보니까 감동이다ㅠㅠ
  • 작성자마성의여자 | 작성시간 14.02.04 ㅜㅜㅜㅜ둘리짱
  • 작성자열이형 | 작성시간 14.02.04 대박이다.......
  • 작성자콕! 콕콕! 콕콕콕! | 작성시간 14.02.04 뼈 아저씨 아직도 생각난다
  • 작성자뚱땡이고양이 | 작성시간 14.02.04 이거 진짜 엄청 슬펐는데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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