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시대별로 간단히 구분해 볼게요^^
원시시대의 의복은 하니와(무덤 주변에서 발견된 찰흙으로 만든 인형)로 그 형태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은 ‘키누모’ 남성은 ‘키누바카마’라 불리는 의복을 입었습니다. 웃옷의 왼쪽 여밈과 허리의 두른 띠가 특징이죠^^
바로 이겁니당^^!
원시, 야마토 시대는 빈부 격차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겨드랑이만을 봉합한 단순 소박한 옷을 몸에 둘렀습니다. 하지만 야마토 시대에 들어가면서 지배자가 생기고 계급이 생기면서 의상에도 차이가 생겼다고 해요.
아스카, 나라시대는 한자, 유교, 불교를 수용한 시기입니다. 중국 교류로 당나라풍의 복식과 염직이 사용되었어요.
여성은 양 소매가 긴 단기누를 입고 그 위에 모(옛날 귀족이 하카마(바지 종류의 총칭) 위에 입던 옷)을 1,2장 입었어요. 그 위에 ‘세시’라는 조끼를 입고 어깨에는 ‘히레’라는 스카프를 걸쳤다고 합니다. 남성은 머리에 관을 쓰고 허리에는 허리띠를 매고 속바지를 입었다고 해요.
헤이안시대에는 천황 중심 정치 체제에 동요가 생기고 무사계급 성장한 시대입니다.
일본 역사 가운데 가장 사치스럽고 세련된 문화를 꽃피운 시대이죠. 귀족사회는 명주, 서민사회는 마로 옷을 만들어 입었던 시대로 일본의 풍토에 맞는 기모노가 만들어졌어요. 서민들이 명주로 옷을 만들어 입는 것은 허가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성들은 쥬니히토에(여관들의 정장), 코우치기(상류계급 여성의 약식 예복), 카리기누(귀족들의 평상복. 에도시대에는 무늬있는 천으로 만들어 예복으로 입기도 함)를 입었습니다.
헤이안 시대 귀족들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기 때문에 가마쿠라 시대의 재정은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에 사치를 금하고 검소한 생활을 권장하는 방을 내렸어요. 따라서 기모노는 검소하고 활동적인 옷으로 바뀌었죠. 여성은 키누하카마(명주로 만든 하카마), 키누카즈키(명주로 만들어 귀부인이 나들이할 때 머리로 덮어쓰던 옷), 츠보쇼우조쿠(여자용 삿갓)을 썼고 남성은 무사의 경우 히타타레를 입었다.
현재의 기모노의 기초는 무로마치 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네덜란드나 포르투갈 사람의 일본 방문의 계기로 사라사, 인물, 화목 등의 무늬를 사용하게 되었죠. 여성은 고소데(소매가 좁아지는 형태의 일본옷)가 겉옷이 되고 고소데 바카마나 고소데 유마키(속치마)를 허리에 둘렀습니다. 남성 기모노의 경우, 히타타레가 무사의 예복이 되고 옷자락을 길게 한 나카바카마에 집안의 문장을 넣었다고 합니다.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는 지금의 기모노 형태를 성립시킨 시대이죠. 평상복에는 몇줄씩이나 묶는 쿠미히모를 오비 대신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코소매라는 작은 소매옷이 이 시대부터 웃옷으로 발전하였어요. 히젠오쿠니(옛 지방의 이름으로 사가현과 나가사키현의 일부 지방), 나고야에 조선에서 꼰 끈의 기술이 전해져 오비의 한 종류인 나고야 오비가 탄생했습니다. 그 선을 허리에 여러겹으로 돌려 묶었는데 기생이나 온천, 여관의 하녀들이 주로 입었었습니다. 여성은 고소데와 기모노와 오비, 남성은 무사의 경우 히타타레가 무사의 예복이 되었고 평복으로는 카미시모(동풀이 쎈 카타기누와 하카마가 한 빛깔로 염색된), 에도시대는 무사의 예복으로 사용됐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정치가 안정되었고 서민들 생활도 안정을 찾게 됩니다. 이에 따라 카부키나 우키요에(풍속화) 등과 같은 서민 문화가 발달합니다. 기모노는 옷깃을 없애고 넉넉하게 입는 세련된 스타일이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쇄국으로 인해 외래 문화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기 때문에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 나간 시대입니다. 오비는 에도시대 말기에는 40센치가 넘게 넓어집니다. 일반 서민 여성은 에리모토(옷깃)나 에몬(깃섶)을 느슨하게 해서 요염하게 입었다고 해요^^. 남성의 무사 예복으로는 카미시모를 입었고 하오리를 예복으로 입게 되었다고 합니다.
메이지, 다이쇼, 쇼와 시대에는 서구의 문물과 기술을 받아들이면서 기모노도 서구적인 색깔이나 무늬를 사용하게 되었죠. 오비는 폭 30센치, 길이 4미터인 지금과 같은 크기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여성의 정장은 쿠로치리멘, 쿠로하부타에, 쿠로토메소데를 입었고 남성의 정장은 검은 문양의 하오리와 하카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