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뷰앤뉴스 사이트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261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경찰이 유병언씨 시신을 안치 40여일만에 유씨 시신이라고 확인한 것과 과 관련, '정부는 무능하지 않으나 경찰이 무능하다'는 궤변을 펴 빈축을 자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울산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시장 앞에서 박맹우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과정에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이 40일 넘도록 시체가 누구 것인지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잘못이다. 누군가 책임져야 하지 않느냐"면서 "유병언인지 아닌지 제대로 맞추지 못한 무능한 경찰이 있기 때문에 세월호 사건이 생겼던 것"이라고 경찰을 맹비난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대로 힘을 받아서 이러한 관행적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 우리나라 부패 문화를 확실히 꼬리 끊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취재진이 이에 "정부의 무능이라고 생각해도 되느냐"고 묻자, 김대표는 "그것은 아니고 '경찰의 무능' 때문"이라고 답했다. 경찰은 무능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절대로 무능하지 않다는 궤변인 셈.
그의 발언은 곧바로 SNS에서 조롱거리가 됐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0여일만에 유병언 씨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정부의 무능은 아니고 경찰의 무능'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대한민국 경찰은 정부기관이 아니고 민병대인가요?"라고 힐난하면서 "책임 회피도 비정상적으로 하는군요"라고 질타했다.
한 네티즌도 "이 나라 경찰은 정부의 소속이 아닌가? 아니면 경비업체 용역들이란 말인가? 하긴, 찌라시가 그렇지 …"라며 김 대표의 과거 찌라시 발언까지 거론하면서 힐난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웃기는 짜장면이네~..경찰은 대한민국 경찰이 아니고 일본 경찰인가?...박근혜가 임명한 경찰청장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심언기 기자 (기자메일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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