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가 너무 약속시간을 안지키고
그래놓곤 떳떳해하고 미안하단말도 제대로 안하는
뻔뻔함 때문에 정말 화가나 미치겠어요~
저는 남자친구랑 작년 8월18일부터 교제했는데요
그러니 지금 1년 조금 넘었는데
그동안 약속시간에 제대로 나온적이
손가락으로 꼽힐정도?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데
길 상가나 남자친구사는 빌라나 심지어는 길에서
짧게는 10~30분
길게는 몇시간을 늘 기다려요ㅠㅠ
초반에는 미안하다 미안하다 해서 그냥 몇번 넘어가다
저도 인간인지라 터뜨린적도 많았는데
그래도 그노무 지각병은 안고쳐집디다;
그것도 늦는이유가 저랑 약속시간이 다가오는데
텔레비전에 스타 게임 방송있잖아요
프로게이머 경기.
그거 경기본다고 준비안하고 보다가
끝나면
그제야 준비하고 나오는경우도 많았구요
저랑 약속시간이 다되서 준비하고 나오는데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과일이나 뭐 간식같은거 준비하셔서
먹고가라신다고 먹고 나온다고 늦는경우도 있어요-_-
저는기다리고 있는데`
진짜 그럴땐 저를 뭘로 보는지 심하게 화나고
그냥 집에 가버리고 싶을때 많았는데
제가 기다린시간이 아까워서 기다리고 만나면 버럭화내고
그것때문에 싸운적도 많아요~
최근에는 어떤일이 있었냐면
제가 속이 너무 안좋고 그래서 병원을 가려고
낮 1시에 병원 같이가자고 전화를 했어요
남자친구집 근처가 제가 다니는 교회가 있어서
교회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는데
점점시간이 지나도 깜깜무소식이더라구요
또 귀찮아서 늦게 준비하는가보다 참으면서 기다리는데
속도 너무 안좋고 몸이 피곤하고 아파서 그런지 잠만오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리면서 지쳐서 잠들고 그랬는데
그러다보니 4시반정도 됐더라구요
결국 저는 네시간반을 기다린거였죠
정말 화났어요. 제가 놀자고 만나자는것도 아니고
아파서 병원좀 같이 가달라는데!
그래서 어디냐고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자다 깬 목소리로 모르고 잠들었다고;;;;
너무 화나서 화도 안내고 그냥 끊었어요
오후6시까지 남자친구가 일하러 가야하는 시간이었는데
시간안되서 결국 못보니까..같이 병원 못가니까 화도나고 그래서끊었죠
그랬는데 미안하다 다시 연락도 없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결국 그것도 후에는 섭섭했다고 말해서 풀긴했는데
하는말이 별로 안아픈줄 알았다고
그리고 귀찮아서 누워있다가 텔레비전보며 잠들었다고..
정말제겐 상처도 됐고 안잊혀지더라구요.
그리곤 몇일 뒤 남자친구 생일이었는데
당연 그날 같이 데이트 해야하니까 보기로하고
제가 그때 개강하는 날이어서
오후 5시30분쯤 학교 마칠것같다고 분명 아침에 전화로 말했는데
그리곤 그때 제가 어쩌다 학교를 안가서
집에있다가 만날시간 다가오길래
혹시 준비안하고 또 깔아앉아있을까봐
4시인가 4시30분쯤 전화를 했어요 근데 안받는거에요
아 씻고 준비하고 있는가보다 하고
집에서 5시쯤 나와서 전화를 했어요 만나려고.
근데 전화를 몇통을 해도 안받는거에요
10통 넘게 했을거에요 그것도 "전화를 받지않아.."그거 들릴때까지 다듣고-_-
완전 열이 있는대로 받아서
집으로 전화할까 하다가
사실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저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셔서
집으로 전화못하거든요
만약 하더라도 남자친구가 바로 안받으면 그냥 끊는편이에요~
그래도 전화를 하도 안받으니 집으로 했는데 역시나 어머니께서 받으셔서
어쩔수 없이 아무말 못하고 그냥 끊고ㅠ
그러니 남자친구가 전화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열이 있는대로 받은 상황이기때문에
저보다 5살 많은 남자친구한테 "야! 야 !"
소리치고 화내면서 뭐하냐고 따졌죠
만나기로 했는데 왜 연락안되냐고
그러니 "아..이제 씻어야겠네~"이러는거에요ㅡㅡ
5시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5시30분에 씻겠데요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화를 양껏 내고 혼자 생일보내라고 끊었어요
근데 연락와서는 생일인데 어떻게 화를 낼수가 있냐며 실망이라고
도리어 화내는 거에요
그래서 생일이면 생일답게 더 일찍 준비하고 하든가
연락이라도 되든가 뭐 이런식으로 화내니까
핸드폰을 방에두고 거실에서 낮잠을 자서
전화온줄 몰랐다나. 시간가는줄도 몰랐다나;
약속이 저녁에 잡혔으면 신경을 써야되는거 아닌가요?
어쨌든 대판 싸우고 결국 오빠가 저한테 사과했는데
엎드려 절받기로 받은거나 마찬가지였어요..
그렇게 제가 요즘엔 안 봐주고 화를 내는데도
오빠는 아직도 약속시간에 늦어요
먼저 약속잡아놓곤~
오빠 사진찍어야 한다고 만나자 해놓고
약속시간 되면 약속깨버리고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내일 학교에 데리러갈게해놓곤
결국 또 학교에 안데리러 오고 시내에서 보자그러고,
시내에 나가면 시간안지키고 늦게오고..
그래서 제가 기다리다 지쳐서 화내면
"뭐, 10분밖에 안기다렸겠네~ 그거 기다린거 가지고 짜증내냐"
하면서 도리어 저한테 화내고 이상한사람 취급해요
제가 1년정도 만나면서 기다린시간하면 진짜;;;;;;;;;;;;;;;;;;;;;
그런 뻔뻔스런말과 모습을 볼땐 진짜 안보고싶지만
그래도 헤어지면 허전하고 보고싶고 그래서
헤어지지 못하고있었어요.
그런데 오늘도 저희학교에서 만나서
취업 원서넣는거 같이 준비하고 하기로했는데
결국 제가 또 세시간을 기다려서야 만났어요
다행히 학교라 친구가있어서 기다리는게 심심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약속시간 또 안지켜서 화냈더니
오빠도 점점 제 속을 긁고
어떻게 불이 붙어서 싸우고 헤어지게 됐어요
평소 기다리는것도 싫고
오빠의 모습에 실망한게 너무 많아서
헤어지고 싶었는데 그래서 냉정하게 헤어지겠다고 했는데
왜이렇게 마음이 싱숭생숭한지..
사실 저희가 헤어졌다가 몇시간 혹은 몇일 안되서
다시 붙곤 했는데
이번에는 모르겠어요~
저 어떻게 해야하죠?ㅠ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쁘쁘닝 작성시간 10.09.07 남자가 여자친구한테 별로 관심없는 것 같아 진짜 여자를 아끼고 좋아한다면 저러지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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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훈녀인생대리 작성시간 10.09.07 진짜 싫다.. 내가 약속시간에 대해서는 민감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약속시간에 5분만 늦어도 짜증완전나던대, 저런식으면 진짜 헤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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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베이비나미 작성시간 10.09.07 병신 데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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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동네노는누나 작성시간 10.09.07 ㅈㅓ건 여자가 존나 착한게 아니라 미련퉁이임, 남친은 이미 아,내가 쟤 시간안지켜도 별로 안미안한애라고 이미 인이박힌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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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솜사탕 작성시간 10.09.07 에효 ㅠ_ㅠ 저 여자 걍..알면서 애써 모르는척 하는건가 남자가 널 바보로 보고있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