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V장수와번영V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bUvio
제 생각에 도깨비는,
요즘 취향에 맞춰 번역만 유연하게 하면
현대인의 덕심을 공략하기에 충분한 캐릭터인 것 같아요.
그 이유를 말하기 전에
제발! 제발 좀 부탁드리는데!!
그 동안 동화책에 나오던
우락부락 임꺽정 같은 이미지는 좀 버려주세요!! 제발!!!
아무리 도깨비가 옛날이야기 주인공이라 해도
아직까지 쌍팔년도 변강쇠 시대의 미의 기준을 따르라는 법은 없어요!!!
제발! 이거 다 편견이에요 편견!! 요즘 코드랑 너무 안 맞다구요!!
(이야기들을 보면 도깨비는 당대의 미남일 가능성이 높음)
그럼 이제부터 이야기 속 진술을 토대로!
오늘날에 맞게 번역한 도깨비를 상상해봅시다.
일단 도깨비는 말이죠,
1. 남성입니다.
키가 매우 크고 체격이 건장합니다.
평범한 옷차림에 생김새가 인간과 매우 비슷합니다.
2. 마을 주변의 산, 혹은 언덕에 삽니다.
하지만 사람을 좋아해서 마을로 자주 내려옵니다.
아! 근데 요즘 웬만한 언덕들은 개발 때문에 없어졌잖아요?
그러니 혹시 압니까. 오갈데 없어진 도깨비들이
웬 아가씨 자취방이나 옥탑방에
불쑥 나타날지요.
아, 근데 왜 하필 아가씨냐구요??
3. 도깨비는 양기가 강해서 여자를 밝힙니다.
그 중에서도 임자 없는 처녀, 혹은 과부에게만 집적댑니다.
4. 도깨비는 멧집이 좋습니다.
신체 능력도 뛰어나서 소 한 마리 쯤은 거뜬히 들 수 있죠.
만약 친해진다면, 든든한 보디가드가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도깨비는 의리파라
보답이 확실하거든요.
아 그런데,
도깨비에게는 한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5. 약간 바보같은 면이 있습니다.
멍청하다기보단 사람을 너무 잘 믿어서,
조금만 꼼수를 써도 금세 넘어갑니다.
그리고 매우 특이하게도
말 머리와 말 피를 무서워합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하지만 절대로 사람을 해치지는 않습니다.
이런 게 바로 도깨비입니다.
음 약간 과장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언젠가는 10~20대들이 즐기는 콘텐츠 안에서도
현대 감각에 맞게 꽃단장한 도깨비를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그려봤네용.
어떻게 마무리하지... 음 도깨비 많이 사랑해주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