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해서 다들 어디선가 읽어본 적 있을 거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
미즈넷에서 엄청 얘기 많았던 글임ㅋㅋㅋㅋ
스타뚜
데이트 비용 때문에 남자분들 화 나는 심정 백프로 이해합니다.
저는 30대 중반 여자구요, 저도 지금까지 4명 정도의 남자를 사귀었습니다.
사귈 때마다 데이트 비용 반반 정도 낸 거 같구, 단 한번도 남자가 돈 다 낸 적 없었습니다.
저는 데이트 비용 내는 게 남녀 평등 뭐 그런 측면에서도 맞다고 생각했고
또 하나는 저의 평생 지론 하나가 "경제적으로 종속되면 정신적으로도 종속된다" 였습니다.
그래서 데이트 비용이건 여행가는 비용이건 거의 반반을 냈죠.
남자도 첨에는 자기가 낸다고 우기더니 점점 습관이 되어서 인지 언젠가부터 반반을 당연히 여기게 되더군요.
단 한번도 제가 더치페이한거 후회한적 없었고
앞으로도 계산대 앞에서 멀뚱멀뚱 서 있는 여자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면 되지, 무슨 말을 하고 싶냐구요?
제가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 생활하던 무렵,
친구들 끼리 모여서 수다떨다가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기억으론 거의 6:4 정도로 의견이 갈렸던 것 같습니다.
절대 돈 안낸다는 친구들이 6, 여자도 내야 한다가 4 정도로요.
저와 의견을 같이 했던 친구 들은 돈 안낸다는 친구들을 아주 개념없는 여자로 생각했고
그 후에도 단체로 만나는 일이 아니면 그냥 우리끼리 만나서
그녀들을 전 근대적이고 노예근성 가득한 여자로 묘사하곤 했었죠.
그리고 세월이 흘러 우리들 대부분는 거의 결혼을 하게 되었고 아줌마가 되어 갔죠.
저를 비롯한 2명만이 아직 미혼이네요..
그러다 보니 만날 일도 점점 줄어들고...
그러다 결국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되었고 옛날에 우리가 했던 이야기들이 떠 올랐습니다.
그때 절대 돈을 안 낸다고 했던 친구들...
대체로 능력있는 남자 만나서 우아한 생활들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조건 보고 간 친구들도 많았지만 이 나이쯤 되면 사랑보단 조건이 결혼 생활의 버팀목이란걸 누구도 부인 못하죠..
그런데 여전사처럼 남자와 동등해야 된다고 그래서 죽어라 더치페이 했던 친구들 어떻게 됐을까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들 비슷하게 돈 못 버는 남자들을 만나서 애 둘에도 불구하고 맞벌이 하고 있더라구요.
대학교때 우린 정말 비슷한 여자들이었습니다.
단지 남자를 보는 그리고 대접하는 방법이 달랐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십여년이 지난 지금 친구들이 말하더군요..그 문제에 대해 다시..
돈 절대 안냈던 친구들 왈 : 더치 페이 한 친구들 이해안된다.
남자란 여자가 좋으면 달러빚을 내서라도 돈 준비해 나온다..
남자가 더치 원한다는 건 여자가 그다지 맘에 안들기 때문이고 여자한테 돈 쓰는거 아까워 하는 남자들 능력없다는 증거다.
여자가 돈 낸다고 남자가 고마워하는 줄 아나? 절대 아니다.
오히려 너무 편하게 대하다보니 나중에는 우습게 본다. 그게 남자다.
돈 반반 열심히 냈던 친구들 왈 : 나랑 더치하면서 넌 다른 여자랑 다르다며 죽어라 칭찬하던 남자들
딴 년 만날 때는 지가 다 내는 거 보고 내가 멍청했구나 후회했다.
내가 돈 내는거 나중에는 정말 습관돼서 반반이 아니라 내가 내는 %가 점점 올라가게 되고 고마워하지도 않더라.
그리고 꼬이는 남자마다 하나같이 돈 없고 직업도 그저그런 남자들만 득실득실..
다시 싱글로 돌아간다면 절대 더치 페이 안한다.. 내 20대 시절 최대의 실수.. 더치페이다..
뭐 대충 이렇습니다. 사실 많지 않은 친구들 얘기라 일반화하긴 그렇지만
확실한건 더치페이 잘 한다고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일 가능성이 더 높죠.
어차피 데이트하는 이유가 결국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볼때라면 말이죠.
그냥 남자를 한 인간으로서 대하고 반반씩 내고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자 했던 저...
저도 사실 제가 사귀었던 남자하나가 헤어진 담에 다른 여자를 사귀면서 그 여자에게
그 남자가 그렇게도 된장년의 상징이라며 경멸해 마지 않던 "명품가방"을 선물 했다는 얘기를 친구를 통해 듣고는 참 씁쓸했습니다.
결국 저는 더치페이하고 2만원짜리 싸구려 가방 선물받았는데,
그 여자는 돈 하나 안내고 명품 가방 선물 받은 거죠.
지금에 와서 제가 생각하는 건...
전 한 인간으로서 잘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여자로서는 멍청했고 그 이유는 남자들에게 너무 잘 해 줬기 때문입니다.
남자들... 잘해주고 돈 쓰는 여자... 우습게 봅니다.
대 놓고 아니라고 하는 남자들도 잠재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이상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남자를 만나면서(소개팅이든, 사귀는 사이든) 항상 더치페이를 해왔어요.
지금은 제가 아직 학생인 남자친구보다 돈을 더 많이 내면서 사귀고 있고요.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고, 그렇지 않은 여자들을 한심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글을 보니까 '내가 연애를 잘못하고 있었던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돈이 아까워서가 절대 아닙니다. 그냥 내가 현명하고 똑똑하게 연애를 하지 않고 있는건가, 오히려 이런 내 행동이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아도 되는 여자로 만들고 있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만약 더치페이를 해왔던 제 행동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똑똑한 행동이 아니라고해도 아예 돈을 내지 않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비율을 어느정도로 조절해야할지(지금은 제가 6~70%정도 부담하고 있어요) 잘 모르겠어요.
여시들은 어떻게 생각함??ㅋㅋㅋㅋ
나 이글 읽고 가치관의 혼란이 와서.........
소개팅 한동안 안함...
못한 거 아님!!!!!!
안한 거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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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꿀한숟가락듬뿍 작성시간 10.09.08 글구 난 남친이 계산할때 가서 옆에가서 얼마나왓는지도 보고 영수증받아오고 그러는데..하나도안밍망한데....내가낼땐 그냥내가가서 내면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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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ω `) 작성시간 10.09.08 내 구남친들은 다 나랑 동갑이라 완전 5:5도 해보고 6:4 7:3도 해봤는데 지금은 직장인 만나면서 거의 9.8:0.2임 ㅋㅋ 더치 나쁘지 않은데 뭔가 계속 머리굴려야 되는게 귀차나 특히 5:5.....하......사람 실망하는거 금방임 ㅋㅋㅋㅋㅋ 내가 조금이라도 덜내면 사람마다 케바케긴 하겠지만 계산할때 눈치줌...심지어 이번엔 니가 내 이런말도 들은적 이씀 ㅋㅋㅋㅋ 지금은 매우 좋지 그냥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는거 같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더치 나쁘지 않은데 저기 불만생길바에는 그냥 능력있는 남자 만나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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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곰의 암내 작성시간 10.09.08 근데 문제는 이쁜냔 들 에게는 더치 페이라는 말을 안 쓰니까 문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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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루12시간자고싶다 작성시간 12.01.26 이따가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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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너의평범한오늘 작성시간 15.06.06 최근 메갤사태로 생각나서 끌올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