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 초대 사령탑에 김경문(53) 전 두산 감독이 선임됐다.
경남 창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신생 구단 NC 다이노스는 31일 김 전 두산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 전 감독은 지난 6월13일 자진사퇴 형식으로 8년간 정든 두산을 떠난지 2개월 만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김 NC 신임 감독은 공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OB와 태평양에서 10년 동안 선수생활을 했다. 1994년 삼성 배터리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래 2004년 두산 감독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 준우승 3회, 포스트시즌 진출 6회를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안기며 국민 감독으로 명성을 높였다.
감독으로 프로 통산 960경기를 지휘해 512승432패16무로 승률 0.542(무승부는 승률계산에서 제외)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