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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마마대왕 대별상vs.삼신할미>

작성자Thomas W.Hiddleston|작성시간14.11.14|조회수2,618 목록 댓글 9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Thomas W.Hiddleston

 

여시들 착한일 많이 했어? 돈 많아? <저승곳간과 덕진다리 이야기>

한반도 옆 열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이자나미와 아자나기1>

 왜 인구수는 증가하는 걸까? <이자나미와 이자나기2>

노아는 방주를 만들었고, 데우칼리온은 돌을던졌지, 우리는 어땠을까? <한국의 대홍수신화>

엄마,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 <삼승할망이야기> 

 

 

*잉여로운 휴학라이프에 위기를 느끼고 찌는 글*

*전설과 설화를 기반으로 쓰므로 여러가지 전승이 있음*

*알고있는 다른 전승 있음 댓글로 달아주면 탱큥베리마취*

*글 재밌게 못 씀 주의*

*짤이나 사진 이미지 1도 없음 주의*

 

------------------------스타또!---------------------

 

어느 날 급히 해산시켜야 할 산모가 있어 삼신할미는 바삐 길을 걸어가고 있었어요.

그때, 저 앞에서 마마신인 대별상이 거대한 무리를 이끌고 행차중이지 뭐에요?

삼신할미는 갈 길이 매우 바빴지만 기다렸다가 마마 신에게 공손히 인사했어요.

아휴, 일이 참 많지요? 모쪼록, 내가 점지한 아기들 좋게 봐주시어 예쁘게 마마를 치를 수 있게 도와주소서.”

대별상은 기분이 나빴어요. 감히 여인의 몸으로 사내의 앞길을 막은 것이 괘씸하다고 생각했답니다.

 

어디 계집이 사내의 앞길을 막는고? 냉큼 비키 거라!”

 

삼신할미는 분한 마음이 들었지만 혹여 라도 아이들이 힘들어질까봐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삼신할미가 조용히 지나가자 대별상은 본인의 위대함에 삼신할미가 풀이 죽어 지나갔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별상 나름대로 크게 분노했으므로 대별상은 앞으로 아이들에게 마마(홍역)를 내릴 때 얼굴이 미워지도록 곰보자국을 내기로 결심했어요.

 

삼신할미는 나름대로 그 바쁜 길에도 멈추어 서서 살가히 인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쪽같은 아이들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든 대별상이 괘씸해졌어요. 그길로 대별상의 집으로 달려가 대별상의 부인을 잉태시켰답니다.

 

심술보가 터질 것 같은 마마신이였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아내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에 매우 기뻐했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열 달이 넘어가도록 대별상의 부인은 해산을 하지 못했어요. 산통은 계속되고 몇 번이나 까무러쳤지만 아이가 도통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대별상의 부인은 아이를 해산시켜줄 삼신할미가 없어 이러는 것이라 생각하고 남편에게 호소했습니다.

 

아이고!!나죽는다! 이보시오 대별상나으리! 여보! 제발 삼신할미를 좀 청해주시오. 이러다 나 죽겠소!

 

대별상은 여자인 삼신할미를 청해 데려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당장에 죽어가는 아내와 아이를 위해 서천의 삼신할미 집으로 행차했습니다. 대별상은 삼신할미가 버선발로 달려 나와 대문 앞에서 기다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삼신할미는커녕 개미새끼 한 마리도 없었어요.

문 앞에서 불러도 보고 기다려도 봤지만 묵묵부답이 이어지자 대별상은 마음이 급해 대문 앞에 무릎꿇어 삼신할미를 불렀답니다.

 

이보시오, 이보시오! 내 마누라가 지금 죽어가고 있소. 제발 내 집으로 가 해산시켜주시오

 

삼신할미는 그제야 나타나 대별상에게 말했어요.

 

, 어림없다. 나를 너의 집으로 청하고 싶거든 돌아가 머리를 밀고 고깔을 쓰고 장삼을 입고 신도 신지 않은 맨 버선으로 달려와 엎드려 부탁이나 해야 생각해보겠다.”

 

11초가 아까운 대별상은 삼신할미가 시킨 대로 다시 달려와 엎드렸어요.

 

네 이놈, 뛰는 놈 위에는 언제나 나는 놈이 있는 법. 이제야 알겠느냐?”

이보시오. 내 시키는 대로 다 하지 않았소? 일전에는 내가 잘못했소. 내가 이렇게 빌 터이니 어서 내집으로 갑시다.”

내 언제 가겠다고 했누? 생각보해자 했지. 나를 그렇게도 데려가고 싶거든 서천강에 명주를 엮어 다리를 놓거라.”

 

대별상은 허겁지겁 서천강에 명주로 다리를 놓고 왔습니다.

삼신할미는 그제야 발걸음을 떼어 명주다리를 건너 대별상의 집으로 갔어요. 어이쿠, 이미 대별상의 부인은 숨이 넘어가기 직전 이였어요. 대별상은 아연실색해 엉엉 울었어요.

아이고, 부인. 어찌 이리 다 죽어간단 말이오. 내 삼신할미를 겨우 모셔왔지 않소. 정신 좀 차려 보시오!”

 

그 와중에 삼신할미는 태연하게 대별상의 부인에게로 걸어가 배를 두어 번 슥-- 쓸어내렸어요. 그러자 그동안의 고통이 거짓말이였던 것 마냥 대별상의 부인은 옥동자를 낳았습니다.

 

 

----------------끝!------------------ 

곧 애기 엄마 될 여시들 있지요? 삼신할미에게 잘합시다.88

  삼신할미vs.마마신이 젤 유명한? 삼신할미가 악신과 싸우는 이야기 입니당.

이외에도 전편에 나왔던 저승삼신할미(동해곤듀)도 악신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당.

왜나면, 살아있는 아이가 아니라 죽은아이를 돌보기 떄문에 이승의 살아있는 아이에게 저승삼신이 붙으면

아이를 보호해주는게 아니라 병들고 아프게해서 죽여 저승으로 데려가기 때문이죠.

이런 저승삼신을 달래기위해 삼신상에 저승삼신할미 몫도 같이 차리는거궁,

이승 삼신할미(명진국따님, 이번이야기삼신)에게 잘해야함. 싸워서 이겨주기때문임.

 

더하기1)참고로 대별상은 마마(=홍역)신, 대별상의 부인이 두(천연두)신임.ㅋㅋ

더하기2)이번 이야기는 전설의고향에서도 한번 다뤘던 내용임ㅎㅎㅎ

더하기3)삼신할미가 대별상한테 고깔쓰고, 장삼입고, 맨버선으로 달려와라 하잖아?

 

[사진출처=http://folkency.nfm.go.kr/minsok/dicPrint.jsp?DIC_ID=2458&xslUrl=dicPrint_Pop.jsp&printYN=Y]

 

이런 느낌인데 어떤 건지 알겠어?

(이건 걍 장삼은 아니고 황해도의 무복이랭. 굿할때 입는...)

그니까 삼신할미를 무당이 굿할때 신을 모시는것 처럼 모셔가라..그런의미가 아닐까..? 싶어.

(절대 전문가의 의견 아님 모름;;; 걍 내생각;;)

 

그리고 서천강에 명주로 다리를 놓아라 하지? 그게 지금까지도 남아서 굿할때는 무명이나 광목을 깔아놓고 신을 청한대..

(요건 문화콘텐츠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음.)

그니까 삼신할미를 모셔가기 위한 대별상의 행위는 굿과 매우 유사한거징..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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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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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간아언능흘러라 | 작성시간 14.11.14 우와 재밋땅!!!! 이런얘기좋아해ㄱ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울엄마지킴이 | 작성시간 14.11.14 아.. 그럴수도 있겠다ㅠ 뭔가 뭉클해 ㅠ
  • 작성자모여라애들아 | 작성시간 14.11.14 나 전설의고향에서 이거본거 기억나
  • 작성자jiraL h@ CO. jappa jyeot Ne | 작성시간 14.11.14 오오 진짜 재밌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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