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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애플민트면
<괜찮아, 사랑이야> 지해수 X <연애의 발견> 한여름
지해수 / 정신과 의사
세상은 오직 해수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이기주의, 까칠하고도 사랑스러움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
정신과 의사이긴 하나 신경질적이고 모든 환자에게 따뜻하지 않다. 정도 함부로 주지 않는다.
여름과는 오랜 친구 사이로 여름의 관한 거라면 논문을 쓰고도 남을 정도로 방대한 양을 다 알고 있다.
사춘기 시절, 해수는 자신이 남들과는 다른 눈빛으로 그것이 마치 이성을 보는 듯한 시선으로 여름을 보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름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철저히 본심을 숨기고 옆에 남는 게 중요했다.
그리고도 여름 앞에선 남자들도 여럿 만나고 그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해수의 정착지는 여름이다.
분명 여름이도 연애의 고수임에도 왜 번번이 헤어지는가. 능수능란하게 밀당하면서도 은근 마음을 다 주는 여름의 성격상,
언제나 남자들은 질려하고 여름을 함부로 울리게 만든다. 그걸 지켜볼 수밖에 없는 해수는 속이 타들어가는데
자꾸만 욕심이 커져선 이젠 여름이를, 옆에서 웃게 만들어주고 싶다. 그뿐이다. 정말.
한여름 / 가구 디자이너
언제 어디서 어떻게 튈지 모르는 엉뚱하고도 발랄한 매력이 통통 살아있는 소녀같은 여자.
혼자 모든 걸 싹싹하게 해내는 거 같지만 은근 허당끼가 많아 실수도 잦고 은근 마음이 여려 상처도 잘 받는다.
겉으로는 씩씩한 척, 어른인 척 굴지만 속은 아직 어린 아이가 굳게 자라잡아 있어서 번번이 연애도
실패하고야 만다. 남자들은 여름의 사랑스러움을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사랑스러움을 가장한 앙큼하고 저돌적인 성격이
연애를 피곤하게 만든다는 걸 깨닫고 차츰 멀어져간다. 이젠 여름도 지친다. 매번 똑같이, 똑같은 상황마다
똑같이 질려하는 남자들. 이젠 연애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싶다. 저마다 비슷한 연애, 비슷한 이야기라면 물린다. 물려.
그런 여름에게 해수는 사뭇 평소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줄곤 든든한 친구였던 해수.
자신보다는 키도 크고 뭐든 어른스럽게 해내는 모습에 해수를 동경의 눈빛으로도 바라보았던 여름.
그제야 아주 느리게 그 동경의 한쪽 면에 사랑이 있음을, 조금씩 느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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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왔고 두 드라마가 생각이 나고 공블리와 윰블리 조합이 보고파서 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