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Pinterest
가끔 차창 너머는
다른 세상 같을 때가 있는데
안에서 보는 밖
밖에서 보는 안
너무 고요하거나
너무 북적거릴 때
풀리지 않은 피로
한숨으로 김서린 창문
암생각없이 보다가
눈마주치면 상당히 머쓱;
창에 머리 기대신 분
창 밖을 보시는 분
다들 먼 생각하세요
어떤 하루셨는지
설렘
무념무상
지는 해에 위로 받기도
밖은 참 평화롭군
다덜 왤케 바쁘게 사나 싶으신가요
출입문 뛰어넘어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더라도
눈감고 덜커덩 덜커덩
빗소리 듣다보면
열린 문 너머로 발 디딘 순간
그곳도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니
다들 힘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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