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바여]출근길에 만난 해피스마일택시...(feat. 투머치) (400플 돌파 기념 기사님께 문자 보냈음)
작성자내일도 쩌렁쩌렁작성시간18.06.26조회수162,853 목록 댓글 437출처 : 여성시대 내일도 쩌렁쩌렁
여-하
비오는 날 늦잠을 자버려서 택시를 타벌임...
멍때리고 폰 보면서 가고 있는데 잠깐 고개를 돌리니까
택시가 넘나 투머치한 거야...
사실 재미난 에피는 아니지만
그래도 맘 따뜻해지라고 셀프 메바여 진출했어...
사족 줄이고 사진 보여줄게...
(사진 찍는 거 기사님 허락 받음, 인터넷에 올려도 되냐니까 ㅇㅋ하심...!)
어수선해서 더 힙하다 힙해... (내 기준)
아이 승객을 타깃으로 삼은 뽀로로...?
그치만...
ㅠㅠ
뽀우
로는
로데
가요
에어컨으론 부족하다 느끼셨는지...
선풍기 달아놓으심
(작동 여부 확인 못함ㅎ;)
55세 이상이라면 공감할 추억의 학창시절 시리즈...
라고 말씀하심
뒷좌석 위 꽃밭(어수선)
꽃밭 위를 수놓은 태극기... 국뽕이 차오른다...
천장에 나비 수십 마리 달아놓으심
(입체 나비도 있음...)
여기도... 나비
저기도...
너는 알흠다운 나비...
옆 보니까 메시지도 직접 쓰셨더라구
오토바이 조심하자 여새들아
젤 중요한 거
폰 챙겨~~~~!!!!
기사님이랑 대화를 해보니까
새 택시 뽑고 나서 너무 기분이 좋아서 꾸미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왔다고...ㅋㅋㅋㅋㅋ
모든 꾸미는 재료는 다이소에서 사신대!
이렇게 꾸며놓으면 손님들이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화내는 사람도 적다고 하네.
기사님이 택시에 붙인 이름도 있는데 ‘해피스마일택시’래...
본인도 기분 좋게 영업할 수 있어서 행복하시대.
기사님 연세가 아버지 뻘이던데 덩달아 마음이 훈훈하고 포근해지더라!
여시들도 사진으로나마 간접 경험했늠 죠케써...!
끝을 어떻게 맺지
그럼 다들 해피스마일파이팅혀...!!!
++++++++++추가
여시들 반응이 일케 뜨거울 줄 몰랐어ㅠㅠ
그래서 부랴부랴 기사님께 문자 보내따
기사님도 이 문자 받고 힘내셨음 좋겠다! 나랑 여시들이 힘 받은 것처럼~~~~
여시들 넘 고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