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바여]전남친한테 오빠 고추가 너무 작아서 트라우마 생겼다고 문자 보냈는데 답장옴(+울 엄마 반응 추가했어)

[기미상궁은 기미있는 상궁]

출처 : 여성시대 기미상궁은 기미 있는 상궁

안녕 여시들
자게 캡쳐로 메바여 왔는데 단독으로 올려도 될 거 같다길래
셀프진출 했어🥳


올 해 7월에 두달인가 사귀고 별 거 아닌거로 싸움 걸어서 해어진 남자가 있어
사실 고추가 맥 립스틱(작고 얇고 물렁하기까지)이어서 헤어진 거였음

근데 자기 고추에 대한 문제점을 모르는건지 뭔지 자꾸 지 거 만져달라하고 들이 밀고 ㅠㅠ 결국 안하고 그냥 모텔 나옴
근데 굳이 이유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이유 말 안하고 나름 젠틀하게 헤어졌어

그랬는데 그 뒤로 어떤 남자들을 만나도 또 그 꼴 당할까봐 무서워서 못 자겠는거야
또 그 맥 립스틱을 본 순간이 너무너무 더러워서 트라우마로 깊게 남았어

그 때부터 너무 후회스럽기 시작했어 이유는 말 하고 헤어질걸 하면서..
지도 지 문제가 뭔지도 모르고 헤어졌는데 또 딴여자한테 가서 그러겠다 싶고 한스러웠음

어느 날 꿈에서 내가 하고싶았던 말을 문자로 보내게 됐는데 너무 속 시원해서 그냥 보내야겠다 결심을 했지
친구도 처음엔 말리더니 내 얘기 듣고는 니가 이걸 보내야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 같다면서 막 뭐라고 말할지 도와줌



헤어진지 6개월만에 한번도 연락 한 적 없었는데 이거 보냄

이렇게 보냈는데 아무 반응이 없는거야
내가 답장을 하지 말라해서 그런건지
날 차단한건지 답답하기 시작했어





저걸 자게에 올렸는데 여시들이 후기 달라길래 이렇게 남김

봤는지 안봤는지 모르겠어서 너무 답답한거여 ㅠ
그래서 다음날 아 안되겠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끝을 봐야겠다 싶어서 친구거로 다시 보냈어

이렇게 보내고 답장 오는거 존버 함





















드디어 답장 옴

ㅇ 보내달라 했다고 진짜 보내주더라
친구가 이거 보더니
고분고분하긴 .. 이러는데 웃기면서 한편으로는 미안해졌음
그러다가 갑자기 해방감이 느껴지는거야
저렇게 보내고 나니까 진짜 속이 시원해지고 묵었던 뭔가가 쑥 내려가는 기분이었어


그리고 나는 드디어 나를 괴롭히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서 새롭게 2020년을 맞이할 수 있었어



끝

+추가
친구가 기분 나쁠 때 마다 보내래

+여시들 반응 좋길래 친구 반응 추가

+엄마 반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지금 걔 살아있을까? 이러면서 저거 컴에 띄워놓고 자살하면 너 어떻게 되는거냐고 나 걱정함 ㅠ

[동태눈깔썰어버려]

미친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안젤리나졸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추는사회악입니다]

ㄱㅎㅇ,..?

[I ate all your cookies]

엄마존나쿨하셔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개웃겨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미니뭘라이프]

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말도 구석구석 웃겨 고분고분하긴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체적으로 다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