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166cm 48kg
때는 초 6
여름방학에 벨기에란 나라에서 지내게 됐음 고모가 거기 계셨거든
이런 동네 체육관을 다니게 됐는데 동양인 아이는 나 말고 볼 수 없었어 ^^
온통 서양인 아니면 아랍인
따라서 벨기에 초딩들의 관심은 나한테 모두 집중됨
hello? xbsjejwiwiwk? @^:#%-%^?^!#@♡:♡'♡*
가만히 있으면 몇몇이 쫓아와서 말 걸고 뭐라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ㅡㅡ
자꾸 우르르 와서 신기하게 쳐다보고 못 알아듣는 말로 말하고 지네들끼리 웃고 그러니까 슬슬 화가 났어
sgjkkggjk ? you korea? eudjdhdj ÷<×₩×/@>#>##
(뭐라는 거여 ㅅㅂ..........)
(작고 예민한 아기 고라니 13세)
어색하게 웃으며 자리를 피해도 또 쫓아옴
shwiqoqkqkamana #'^:-@-@^*^* !!
?
그래서 참다 못한 내가 어느날 고모에게 불어로 까불지 마 라는 말이 뭐냐고 물어봤어
패기롭다 진짜 ;; 까불지 말라고 카리스마 있게 말하고 싶었거든 ;;
그게 빠주예라는 거야 빠주예 ^^ 까불지마는 빠주예래
빠주예 빠주예 빠주예
그날밤 내 머릿속에선 빠주예라고 카리스마 있게 말한 뒤 착 사라지는 카리스마 코리안 걸의 모습이 만족스럽게 그려짐
코리안 걸의 작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마 쉐리들아
다음날이 되고 여느 때처럼 애들이 다가왔고 난 크게 쉼호흡을 하며 날 다스렸어
여느 때처럼 아이들이 다가왔음
shwuwuwnsndhdjdjwjwbw?
나: (쉼호흡을 하며 이를 악문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 :/--/;.,(,;% fvtehjkl
나: 쥬뗌므!!!!!!!!!!!!!!!!
잘못 말한거 체육관 관둔지 좀 뒤에 알게됨
그뒤로 진짜 애들이 다가오지 않았던 것 같음
문제시 다시 분노하는 표정으로 여럿에게 사랑 고백
허락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