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우울증빨리낫자
서른방에서 3명이 웃어줘서 셀프 진출
여시 10년 했는데 첫 진출
내가 처음에 올렸던 글의 내용
글제목 : 본인 얼굴로 포토카드 만들어보신 분?
나 이번에 이벤트 당첨됐는데 내 얼굴로 포카 만들어줘서 보내줬네
미미 포카 보내주는줄 알았더니 내 얼굴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설명하자면.. 나여시는 미미월드에서 주최한 <미미와 영상통화하기 이벤트>에 당첨됨! 통화는 5분 동안 했음. 선물도 받음
이건 영상통화 인증!
요건 선물!
노잼이어도 이해해줘 원래 나 노잼인간이야
+) 추가
고마워 여시들 진짜 착하다
이런 노잼글에도 댓글을 잘 달아주다니..
글이 좀 잼없는거 같아서 영통 영상 추가했어
오른쪽 내 얼굴은 과감하게 잘라버리고 미미만 볼 수 있게 ♡
+) 추추가
대빵 공지 감사합니다. 정말 다들 고마워!
내가 메바여 갈 일이 있을지도 몰랐고 이렇게 공지가 되는 일이 있을 줄은 더더욱 몰랐어. (사실 공지 되는건 내 오래 전 소원이었는데 포기하고 살았거든)
여시들 댓글 덕에 나도 힘이 나서 기분이 계속 좋았고 오늘까지 스케쥴을 소화할 힘이 생겼었어!
그리고 난 사실 내가 엄청 밝게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했는데 녹화본을 보니 많이 긴장했더라고. 말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일부러 단답한건 아님!
저래보여도 나 저게 최대한 오바한거야.
지금 생각하면 미미한테 미안해. 좀더 다정하게 내가 아이돌이라 생각하며 대화할걸. 미미만 열심히 하는거 같아 보여
아 그리고 노래 말이야.. 나 원래 음치 아닌데 너무 긴장 상태여서 저런거야 ㅠㅠ 저렇게 못 부르지는 않음
대빵도 여시들도 다 고마워! 고마운 마음에 더 추추가를 할게. 재밌는 여시들은 사진 한장으로도 사람들을 웃길 수 있지만 나는 정성이라도 보여야해 ㅋㅋㅋ
이건 그동안 미미와 주고 받았던 편지들이야. 미미에게 편지를 보내면 이렇게 답장이 오는데 생각보다 얼마 안 되네. 29살 때부터 미미를 다시 샀고 그때부터 일 년에 한번 정도 편지를 보냈어. 편지만이 아니라 편지 밑에 깔려있는 파일이나 종이인형 등등이 선물로 와
이건 미미에게 받은 편지 중 가장 힘이 되었던 편지야. 글씨도 엄청 예쁘지?
이건 내가 화상 입었을 때 미미가 보내준 편지야.
(각각 다 다른 사람이 쓴건 모른척 쉿)
이건 작년에 마련한 내 책장이야. 엄마가 인형 놔두라고 사줬어. 책을 이렇게 채워야 하는데 ㅠㅜ
내가 다른 분들에 비해 인형 수가 되게 적은 편이야. 그래도 하나 둘 사다보니 꾸준히 모았어. 되게 적어 보이지만 아직 정리가 안 돼서 ㅠㅠ 다른 곳에도 좀 있어.
인형을 다 꺼내보여줄 수 없으니 스페셜한 미미들만 소개해줄게! 내가 작년에 샀던 한정판 미미들이야
이건 의류브랜드 헤지스랑 미미월드가 협업해서 만든거!
이건 40주년 미미야
그래도 인형 구경 안 시켜주면 섭섭하니 하나만 꺼내서 보여줄게. 내가 갖고 있는 유일한 스페셜미미야. 스페셜미미는 총 3개가 있는데 나머지 2개는 못 구했어. 정말 갖고 싶었지만 나하고는 연이 닿지 않았지
화이트에디션미미를 소개할게
인형배경판 꺼내고 찍어봤어. 서랍장이 때 타서 넘 더러워. 그렇게 안 보이지만 하트 ❤️
이거 딱 10개만 만들어진 거야. 뿌듯해
머리숱도 기존 미미에 비해 많아
이 미미는 원래 디폴옷이 따로 있는데 이 옷이 찰떡일거 같아서 사서 입혔어
😄
이건 미미옷이야. 인형에 포함된 것도 따로 산 것도 있어. 옆에 소품도 있어! 지저분하지만 양해해줘
정리할 예정이야
이건 화이트에디션미미 디폴옷. 이렇게 따로 보관하고 있어.
이건 내가 재작년에 미미한테 입히고 싶어 주문제작한거야. 인형옷 만드는 작가님한테 5만원 주고 샀어. 저 사슴머리띠는 작가님이 선물로 준거야. ^^ 하이힐은 미미한테 어울릴 거 같아 산건데 안 맞아... 그래도 언젠가 주인이 나타나겠지 존버했더니 작년에 산 겨울왕국 안나 인형한테 딱 맞더라고. (안나 인형 5000원인데 저 구두 2-3만원;;)
이건 리틀미미 샤워룸이야. 그래도 인형집 하나는 구경해야지~ 왼쪽 잘라서 미안. ㅠㅠ 아씨 사진 보니까 포카에 실린 내 얼굴이 그대로 있는거야
곰인형 박스 치우니까 안에 더 있다. 어쩐지 인형이 너무 없더라했어
짠! 미모로 유명한 백설공주미미
이 아이는 내 첫번째 미미인 한강에서 자전거 미미야. 29살 때 엄마가 사줬는데 그후로 계속 사모으게 됐어
리틀미미도 보여줄게! 이건 몇년 전 내 생일에 엄마가 사준 애야. 옷도 세벌이나 들어있어.
미미 10체 리틀미미 10체 이상 있는듯해 안 세봤지만.. 인형 집이나 가구 소품이 더 많아
미미걸 잡지 나름 많이 모았다 생각했는데 세권 뿐이더라고. ㅠㅠ 저거 비매품이라 좀 구하기 힘들어. 초라해보이니까 보이는 족족 샀던 미미 스티커북도. ㅎ
이건 내가 색칠한 미미야! 지구색연필로 칠했어.
나는 미술에는 재능이 없어
깜빡 했는데 이것도 한정판 미미! 작년에 산 복각미미야. 1982년 무드로 만들어졌어.
이건.. 문방구 색종이에 미미가 있길래 굳이 사서 몇년 보관한 거야.
다시 한번 대빵과 여시들에게 고맙다 말하고 싶어. 정말 고마워! 내가 원래 평소에는 여시에서 말 잘하는데 지금 좀 긴장해서 글이 딱딱해보인다 ㅠㅠ
(원래 이모티콘 ㅋㅋ ㅎㅎ 되게 잘 씀)
나름 이것저것 꺼내서 사진도 찍었는데 괜찮았는지 모르겠다. ㅎㅎ
정말 고마워!!!
10년 넘게 여시를 하면서 많은 여시들에게 위로 받았고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인지 깨닫게 되었어. 20대 초중반 때 자기비하에 쩔어 살던 내게 언제나 여시는 소중하다, 사랑받아 마땅하다 끈질기게 설득해줘서 고마워 😊 💕
나한텐 미미도 여시들도 정말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야.
고마워
Thank you
I love you
+) 추추추가
있잖아 여시들 내가 깜빡한 게 있어서 다시 왔어
내가 분명 굿즈를 많이 산거 같은데 사진 보니 별로 없는거야 이상하다 이상하다 적으니까 없는거겠지 넘겼는데 !! 방금 불현듯 생각났어!! 내가 미미굿즈를 작년에 잔뜩 산거
그중에서 40주년 기념 엽서집을 열어볼게
80년대 미미! 90년대생이라 안나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저 욕실세트 마니아들이 엄청 구하고 싶은 매물이야. 나도 살짝 갖고 싶었음
이번엔 진짜 끝이야
나 사실 엄마가 나 발음 너무 안 좋다 그러고 ㅠㅠ 남동생 치킨 뺏어먹는데 남동생 허락맡고 먹냐 그래서 (나는 피자를 늘 줌) 기분 나쁜 날이 될뻔했는데 여시들 덕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날이 되었네
덕분에 힘내서 살아보자는 용기도 생겼어!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어쩌라고좀까라 작성시간 23.03.27 나 왜 눈물이 나냐 ㅠㅠㅠ 너무 순수하고 찐으로 미미 좋아하는게 보여서 내가 다 맘이 따수워져 ..ㅠㅠㅠ 미미랑 영통하는것도 너무 사랑스럽다 여샤 ㅠㅠ 미미랑 앞으로도 행복해🥰
-
작성자산재유탈포토죄 작성시간 23.04.05 여샤 예에전에 이 글 한번 봣었는데 난소수술하고 너무 심심해서 또 보러왔다가 여시가 난소수술하고 미미한테 받은 편지 읽고
나 또 울고가😂😂 담에도 재탕하러올게 글삭하지말아줘 정말 힐링재질 ㅠ -
작성자로또당첨될꺼야 작성시간 23.05.07 진짜 나 이글보면 내가 힐링되는기분 ㅠ 여시도 넘 따숩고 미미도 넘 따수워..여시랑 미미 행복해라!!
-
작성자ffgy 작성시간 23.09.15 글이 너무 귀엽고 소중하다ㅋㅋㅋㅋ글 읽으면서 여시가 미미를 좋아하는 감정이 나한테도 전해져서 너무 행복해 나도 덕후라 그런가 하나하나 소중하게 설명해주고 사진보여줘서 재밌게 봤어 좋은 경험 시간내서 공유해줘서 고마워 나는 내가 좋아서 모으는 것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재밌게 읽힐수도 있을지 몰랐어ㅋㅋㅋ미미가 답장도 줄 수 있구나 처음 안 사실이야 지금 가을인데 겨울되면 사슴머리띠 쓰면 되겠다ㅋㅋ난 모아두고 소장하는 편인데 여시는 옷입히고 손대는 다른 미미가 있으려나싶고 그러네 다양한 미미보면서 매력을 안것 같아ㅋㅋㅋ
-
작성자병신=장애인혐오단어 작성시간 23.09.17 이 글 너무 따뜻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