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헤이큐피드샷마핥
여시 캡쳐 업로드 시 이미지 100개 꽉꽉 채워 업로드하는 것보다는
이미지 20~40장씩 글 2~4개로 나눠 업로드 추천 🍺
(공지X 집중력 있는 완독을 위한 권장사항O)
첫 면접썰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VETW/48969?svc=cafeapp
첫번째 I 대리님 공략.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VETW/49063?svc=cafeapp
오늘은 두번째 I 대리님 공략한
썰을 풀어봄.
나는 ESFJ
첫번째 I 대리님을 망태기에 담은 후
나는 자신감이 생겼음.
두번째 I 대리님도
말을 진짜 안함.
파티션 넘어로 출근했는지
확인해야 할 정도임.
아예 말을 안하는데
어떻게 말을 걸지..?
그런데 대리님은 야구를 좋아함.
야구 얘기 나오면
눈에 생기가 돌고
말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짐.
이거다!
그날도 대리님2이
야구 얘기를 하고 있었음.
내가 다가감.
나 : 오~~ 대리님
야구 좋아해요? 대박!!
직관하면 제일 재밌다던데요!!
대리님의 시선이 나에게 옴.
대리님 2 : 맞아요..!
야구 좋아해요!
저 직관 처음 가는데
재밌을것 같아요..
나 : 무슨 팀 좋아하세요?
대리님 2 : 저는 00팀이요!
(무슨 팀인지 기억 안남.
지금도 모르겠음)
나 : 와! 그 팀 잘 하는 팀이죠?
대리님 2 : 아니요..
못해요.. 맨날 져요..
나 : …….. 아 그렇구나..
(아는척 시발아..)
대리님 2 : 그런데
여시씨도 야구 좋아하나봐요..?
나 : 네?
사실 나는 야구를 모름..
전혀 모름.
갑자기 혼란스러워짐.
여기서 모른다고 하면
대화가 영원히 단절될것만 같았음.
고민하던 나는
(뇌를 거치지 않고 말을 뱉음)
나 : 소문으로 들었어요!!
(?????????)
내가 말하고 어처구니 없었음.
(야구가 서동요냐고.
뭔 소문으로 들어 듣기는..
야이 미친놈아..)
대리님 2 : 아..
그러시구나..
(급격하게 말수가 줄어듬..)
나 : 하지만 저는 야구장에 가는게
꿈이에요!!
왜냐하면 tv에서 보니까
치킨이랑 비빔밥을 먹더라구요!
(???????)
대리님 2 : 아…
그런 사람 있다고 들었어요..
그렇게 야구 얘기가 끝남.
그리고 며칠 후..
우리회사는 밥을 다같이 먹음.
근데 그날은 내가 밥을 안먹음.
대리님 2가 돌아옴.
나 : 뒈리님~~
점심 뭐 드셨어요~~?
대리님 2 : 아..
저 김치찌개요..
다른분들은 된장찌개 드셨어요..
나 : 이열 김치찌개??
역시 찌개는 김치찌개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김치찌개에요!!
대리님 : 아 진짜요??ㅎㅎㅎ..
다음날도 나는 밥을 안먹음.
대리님 2가 돌아옴.
나 : 대리님~ 오늘은
뭐 드셨어요?
대리님2 : 오늘은 된장찌개요..!!
나 : 이열~~
된장찌개!!
된장찌개 존맛이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된장찌개에요!!
대리님 2 : ???
김치찌개 제일 좋아하신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나 : 아! 어제는 김치찌개가
제일 좋았고
오늘은 된장찌개가 제일 좋아요!
원래 사람이라는게
갈대같은거잖아요???ㅋㅋㅋ
대리님 2 : 웃음터짐.
어느날은 내가 마카롱을 가져옴.
나 : 대리님~~
마카롱 좋아하세요???
이거 진짜 맛있는데
대리님도 드셔보세요!!
아근데 이거 제가 좋아하는 맛만
있어서.. 좋아하시려나…
대리님2 : 오! 감사합니다^^
그렇게 퇴근후
대리님 2와 같이 가게됨.
나 : 대리님~~
마카롱 드셔보셨어요??
대리님 2 : 아..네..!
나 : 맛 어땠어요??
입맛에 맞았어요??
대리님 2 : 저 다 먹었어요..!
나 : 네?? 세개를 다 먹었어요?
대리님2 : 네..!
맛있더라구요..!
그 대추맛..?
대추맛 맛있더라구요..!
(근데 대추맛 없었음)
나 : 아! 대추맛~~
대추맛 비슷한거 샀어요!!
(대추맛 비슷하지도 않음)
(도대체 무슨 맛을 드신거지..?)
대리님2 : 되게 맛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나 : 아유~ 뭘 그런걸 가지구~~~
대리님껀 제가 나중에
또 선물해줄게요!!
이렇게 잘 먹을줄 알았으면
한무더기를 사올걸그랬네~~ㅋㅋㅋ
대리님2 : 너무 좋아요..!
그렇게 우린 스몰톡이 가능해졌고,
어제 퇴근시간에
대리님2한테 카톡함.
나 : 대리님~~
몇시에 가실거에용~~?
대리님 2 : 저 화장실만 갔다가
가려구요..!!
나 : 대박 ㅋㅋ 나도 같이
퇴근할래요~~
대리님이랑 같이 가야지~~~
대리님2 : 좋아요!
그렇게 같이 퇴근함.
방향이 같아서 지하철 같이 탐.
나 : 대리님 저는
오늘 저녁에 뭘 먹어야 할까요?
추천좀 해주세욥!!
대리님 2 : 음..
뭐 좋아하세요?
나 : 저는 그냥 입에
들어가면 다 먹어욥 꺌꺌ㅋㅋ
( 내가 배민 앱을 켬)
나 : 오늘은 우리 대리님이
골라준거 먹어야지~~~~
대리님2 : 눈이 반짝임.
제가 골라준거 드실거에요?
아.. 뭐 골라드려야지..?
대리님2는
그렇게 하나하나 카테고리
클릭해서 고민함.
핸드폰 대리님한테 줌.
대리님 2 : 혹시 치킨 좋아해요?
(그런데 나는 치킨은 금요일에만 먹음)
나 : 저 치킨 짱 좋아해용~~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어요~?
우리 통했다!!
대리님2 : ( 계속 추천해줌)
나는 치킨 브랜드가 이렇게
많은줄 몰랐음..
“굽네 어떠세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에요..!ㅎㅎ”
그러다가 굽네를 추천해줌.
나 : 오!! 굽네!!
구구굽네를 원해!
너너너무 담백해~!
(굽네 노래부름)
좋아요!
오늘은 굽네 조져야지!!
(대리님이 메뉴를 픽해줌)
나 : 룰루~ 대리님이
내 저녁을 골라주다니 ㅠ
감동~~~~
대리님2 : 헤헤..
맛있게 드세요!!
(왠지 모르게 대리님 얼굴이 밝아짐)
(그러나.. 나는 집가면
다른 메뉴 시키기로 다짐함)
그렇게 집에 도착!
전혀 다른 메뉴 시키려고 하던 찰나..
대리님2한테 카톡옴.
대리님2 : 치킨 시키셨어요???
저도 그 치킨 너무 궁금해요!
내일 후기 꼭 알려주세요!!ㅎㅎ
(나 오늘 치킨먹기 싫은데 엉엉엉)
(그래도 대리님이 골라준거니까
먹어야겠다)
<나는 약속은 지키는 사람임>
결국 치킨을 시켰고..
치킨이 옴.
그런데 치킨을 보자마자
입맛이 싹 도노..
다먹음.
대리님한테
오늘 말해줘야지~~! 꺅
(내가 자랑스러움)
++ 대리님은 나보다 두정거장
먼저 내림.
그래서
나 : 대리뉨~ 오늘하루 고생웅앵웅
대리님처럼 일잘하는사람
처음봤어용 웅앵웅
대리님과 내일 또 볼생각에
행복지수올라가요웅앵웅
존나 마지막인것처럼
인사함.
근데 대리님 2가
대리님2 : 저..아직
내리려면 멀었어요..
지금 인사하면
뻘쭘해져요… ㅎㅎㅋㅋ
나 : 아 그러면 또 인사하면 되죠!
ㅋㅋㅋㅋㅋㅋㅋ
나 : 대~리~님~~~
집~~에~~가~~서~~
밥~~잘~~챙~~겨~~
먹~~고~~
내~~일~~봐~~요~~~~
안~~~녕~~~~~~
이러고 존나 도착할때까지
말 느리게 함.
이젠 대리님이 내가 불러도
싱긋싱긋 웃어줌ㅋㅋㅋ
또 다른 I를 망태기에 담음.
아 물론
지난번 망태기에 담은
대리님1은
내 가두리 양식장에서
무럭무럭 크고 있음.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