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로컬맛집
안녕 여시들아
나는 지난학기 인트로 바이오 클래스를 들었어
(아무도 안궁금하겠지만 밀국여새임)
생물학개론? 그 정도 클래스일듯...
암튼 그 수업은 300명이나 듣는 대형 강의였고 나는 과학을 존나 싫어하기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3학년이 되서야 듣게 된거야
원래는 1학년때 들었어야 되는 수업
암튼 강의실이 굉장히 컸는데
이런식의 강의실이었고 나는 빨간 동그라미친 구석탱이에 앉아있었어
두시간 짜리 수업이라 한시간 수업하고 교수님이 3분이란 존나 짧은 쉬는시간을 줬어
물 마시고 오니까 끝ㅎ...
암튼 나는 다시 자리에 앉았는데 내 옆에 앉아있던 남자애들 둘이 뭔 일이 있었는지
책상에 이마를 박고 존나 웃고 있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싀발 사건의 원인
크킄크크크ㅡㅋㅋㅋㅋ흨ㅋㅋ 이렇게 웃더라고
근데 교수님이 들어왔는데도 계속 웃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쳐다보니까 웃음을 참더라고
이때까지만 해도 걍 지들끼리 웃긴일이 있었나보네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쩍 보니까 막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고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옆에서 두명이 막 크ㅡ흐흐 웃으니까 나도 웃음이 나더라고ㅠㅠㅠㅠ시펄ㅠㅠㅠㅠㅠ
지금 생각하니까 또 터짐 샹 ㅠㅠ
근데 수업은 다시 시작됐고 웃다 지적당하면 삼백명 듣는 클래스에서 뭔 개쪽이야...
그리고 옆에 애들이 웃는데 존나 걔네랑 아무 상관 없는 나 까지 웃으면
얘네가 나 이상하게 볼 거 같아서 나도 웃음을 참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계속 콧구멍이 벌렁거리면서 웃음이 나오는거야 왜그런지는 나도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내가 헛기침 하는 척 하면서 표정 관리를 했어
근데 내 옆에 앉아서 웃던 애가 뜨끔 했는지 날 보는데
존나 이런 얼굴인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이 마주쳤고
이때 존나 빵터져서 나도 책상에 얼굴을 쳐박았어.... 광대가 시발 내려오질 않아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수업중이고 시발 남자 교수님이 도라도라에 나오는 도라 걔 여자애 닮은것도 웃기고
암튼 원래 웃던 애 2명에 나까지 책상에 고개를 쳐박고 부들부들 떨면서 웃게됐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시발...
압술 안쪽을 존나 깨물고 애써 감정을 다스리며 다시 필기를 하려는ㄷㅔ
옆에서는 계속 크큭크큭..끅...흐흫.. ㅎ웃으니까 쳐다보게 되더라고
이때 봤으면 안됐는데.......
옆에 앉은 애는 아까 나처럼 막 어깨를 떨면서 웃고있는데
쉬발.. 옆옆에 앉은 애는 다행히 소리내서 웃진 않더라고
근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얼굴로 미소만 짓고 있는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싯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소리없는 아우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떄문에 결국 내가 큿... 하고 작게 웃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아까
이 표정으로 나 쳐다본 옆에 애가 끜흥!!! 하고 웃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나도 또 터져서 그냥 얘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그냥 정신놓고 웃었어
속으론 야.. 웃지마.. 진짜 이러면 안돼.. 하시발.. 제발.. 웃지마... 이러면서 슬픈생각함
내가 왜 웃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존낰ㅋㅋㅋㅋㅋㅋ웃겼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앞에 앉은 몇몇 애들이 우릴 쳐다봤는데 나랑 내 옆자리, 옆옆자리가 다
이 표정으로 웃고있으니까 한번씩 씩 웃고 다시 앞에 보더라고
근데 앞에 애들도 몇몇은 계속 웃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계속 무표정으로 있던 내 왼쪽 애도
(처음에 웃은 2명은 내 오른쪽)
이런표정으로 있다가
내가 터지니까 웃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인 두명: 크긑흐읗 희한한 소리 내며 웃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왜 웃는지 모르겠는데 옆에 애 끄흥! 소리에 빵 터져서 크큭크ㅡ그극 웃기 시작함
왼쪽 포커페이스 : 처음에 내가 조금 웃을때 존ㄴ ㅏ신경도 안쓰더니 내가 머리채 쥐어잡으며 웃으니까 얼굴 감싸면서 같이 웃음
앞자리애들 : 얘네도 왜 웃는지 모르겠는데 뒤로 고개 돌려서 우리 보더니 소리없는 너털웃음 지음
시발 털거덕털거덕 ㅠㅠㅠㅠㅠㅠㅠㅠ
결과 : 이쪽 애들이 다 웃기 시작함
근데 수업시간이라 대놓고 웃진 못하고
다들 끄윽 끄읔 참으면서....
암튼 나는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면서 웃음을 참았고 겨우 웃음을 진정시켰어
이렇게 끝나는 줄 알ㅇ았지
근데 뒤에서 누가 또
존나 쎈 콧김을 뿜으면서 후흥후흥 웃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ㅇㅏ이씨발 나는 또 빵터지고 말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때부터 눈물이 나오기 시작함
왜? 도대체 왜ㅠㅠㅠㅠㅠ 왜 웃긴건지 모르겠어
내 광대랑 입꼬리가 자제가 안되더라고
이때 내가 왜 웃었는지 아는 여시??
아무튼 우리는 1도 모르는 사이인데 수업시간에 숨죽이고 웃다가 다들 진정하고
또 누가 풉 웃으면 다시 고개 책상에 쳐박고 부들부들 웃고
다시 진정하고
누가 터지면 또 따라 웃고... x 무한...
암튼 두번째 바이오클래스를 이렇게 조지고 나는 그 클래스를 드랍했어
담학기에 들으려고 ㅎ...
안녕...
끝...
노잼시 죽음뿐
+ 나도 웃은 이유를 모르겠어 쉬발 ㅠㅠㅠㅠㅠㅠ
아마 쉬는시간 동안 두명이 뭔 일이 있었나봐 그래서 자기들끼리 빵 터지고
옆에 앉은 나도 터지고 내 옆에 애도 터지고.. 그렇게 된듯...
나도 도서관에서 혼자 등껍질을 잃어버린 거북이 짤 보고 저런 식으로 터진적 있어서 이해 감 (끄덕끄덕)
(등껍질을 잃어버린 거북이)
그리고 드랍한 이유는 존나 별거 없는뎀.. 저날 웃었던거 빼고 걍 수업이 좆같아서 드랍함 8ㅅ8...
과학 그켬...
+헐.. 여시들아 왤케 웃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보고 3차터짐 크흨흐으흫
그리고 여시들 갠소용 제외 타카페 타사이트로 퍼가는거 금지(진지)